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원희룡 장관 "LH 뿐만 아니라 국토부도 외부 수술받겠다…연내 개혁안 발표"(종합)

기사입력 : 2023년08월28일 12:52

최종수정 : 2023년08월28일 22:44

"건설산업 정상화 방안, 범부처 공동논의기구 추진…미래 먹거리·첨단화에 중점"
"주택시장, 추격매수 붙을 정도 아냐…미세조정 통해 완만한 기울기 유도"
"양평고속도로 백지화, 정쟁 대응 위한 프레임 문제…가급적 빨리 정상 추진되길"

[서울=뉴스핌] 김정태 건설부동산 전문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 뿐만 아니라 관리부처인 국토부까지 강도 높은 구조 개혁이 예고됐다. 또 '철근 누락'으로 인한 GS건설 제재와 LH 혁신 추진과 더불어 건설산업의 전반적인 구조 및 체질 개선을 위한 민관 공동논의기구가 10월경 설치돼 연내 정상화방안이 발표된다.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은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를 통해 "이권의 담합고리가 되고 있는 전관에 대해선 LH 뿐만 아니라 관리 부처인 국토부도 가장 강하게 외부수술을 강하게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은 28일 세종정부청사에서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를 갖고 LH, 서울-양평고속도로 문제 등의 현안에 대해 답했다.[사진=국토부]

원 장관은 "철근누락에 책임이 있는 GS건설과 설계 및 감리 회사들이 행정처분을 받았지만 발주청인 LH는 별도로 들여다보고 있고 사업구조가 과연 맞는 것인지에 대한 근본적인 검토를 하고 있다"며 "일부에서 애기되고 있는 틀을 가지고 하는 것보다는 모든 것을 열어놓고 깊이 검토해 당정협의 등을 거쳐 발표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원 장관이 LH의 문제점으로 조직의 비대화, 업무체계 및 인력배치 문제, 도덕적 해이 등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원 장관은 "민간보다 못한 전문성과 실력으로 감독기관으로 군림한다거나 허위보고 또는 칸막이를 치고 보고 안한다든지 등의 조직 업무쳬계 및 인력배치 문제가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LH가 워낙 공공에서 최대의 큰손이어서 민간에겐 최상으로 군림하는 생태계 구조를 갖고 있다"며 "이를 어떻게 체질 개선과 구조를 개선할 것인가에 대해 들여다보고 있고 검토가 이미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원 장관은 건설산업의 정상화를 위한 근본적인 구조 및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선 국토부나 LH 뿐만 아니라 시공, 설계, 감리 등에서 인력 감독 모두 얽혀 있기 때문에 관련 부처와 기관과 함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한 공동논의기구를 만들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원 장관은 공기업이든 민간이든 국민들에게 불안감을 주고 무책임하게 시공했을 때는 보상 책임을 남기도록 하겠다고 했다. 원 장관은 'LH가 발주한 철근 누락' 공공주택에 대한 계약해지권이나 법상 또는 도의적으로 배상해야하는 부분이 있다면 검토해야 하고, 민간에 대해서도 전수조사가 끝나는 대로 어떻게 확장할지 고민 중이라고 전했다.

원 장관은 건설산업의 정상화의 기본적 방향은 미래 먹거리와 첨단화에 방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건설업이 이대로는 신뢰 회복이 어렵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후진적 관행을 놓아둔 채, 다음 세대들이 먹거리를 갉아먹고 나눠 먹기로 끝나면 안되기에 전 국가적으로 경종을 울리고 방향을 제히할 부분에 대해선 장관으로선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원 장관은 주택공급불안 우려에 대해선 "차질없는 공급신호를 내보이는 게 중요하다"며 "오는 29일 주택공급 혁신위원회를 열어 국토부의 정책 수단과  관계부처와의 협력, 규제 혁신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원 장관 아울러 서울 및 수도권 일부지역 주택시장 과열 우려에 대해선 규제나 통제가 아닌 '미세조정'을 통한 조절을 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집값이나 전셋값이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기울기를 완만한 범위 내로 미세조정을 그때 그때 왜 왔다"며 "단기에 늘어난 대출을 가볍게 봐선 안되겠지만 추격매수가 붙을 정도로 시장상황이 과열됐다고 보지 않는다"고 진단했다.

원 장관은 서울-양평고속도로 문제에 대해선 가급적 빨리 전문가 검증과 타당성 요역, 양평주민 및 이용객 의견 등을 반영해서 정상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도 정쟁서 분리돼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원 장관은 "백지화 발표가 정쟁을 몰고가고 있는데 대한 대응이지, 사업 자체를 안 하겠다는 뜻이 아니다"라며 "접근하는 프레임의 문제로 이해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dbman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공식 론칭했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