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서역세권 아파트 철근 누락 의혹 관련...강제수사 전환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경찰이 서울 수서역세권 아파트 철근 누락 의혹과 관련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9시 쯤 경남 진주 LH 본사와 서울 수서 역세권 아파트 설계·감리 업체 사무실과 업체 대표 주거지 등 7곳에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남양주=뉴스핌] 윤창빈 기자 = 지하 주차장 기둥에 철근이 누락된 것으로 조사된 경기 남양주시 별내 퍼스트 포레 아파트단지 모습 pangbin@newspim.com |
경찰은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철근 누락 관련 LH 부서와 설계, 구조, 시공 관련 업체에 대한 수사를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앞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15개 공공아파트 단지 관련 업체에 대한 수사의뢰를 받고 8개 지방청에 사건을 배당했다. 지난 16일과 25일에 각각 광주경찰청과 경기북부·경남 경찰청에서 LH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한 바 있다.
서울경찰청은 수서역세권 아파트 단지 철근 누락 의혹에 대해 내사를 벌였으나 강제 수사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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