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 2024년 예산안 발표
2027년까지 1.1조 PIS펀드 조성
스타트업코리아 펀드 4년간 추진
[세종=뉴스핌] 이태성 기자 = 정부가 올해 하반기로 예상하고 있는 수출 플러스 기조를 내년부터 본격화하기 위한 방안을 내년도 예산안에 담았다.
원전·방산·플랜트 등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를 위한 금융지원을 추가로 공급하고 2027년까지 4년간 2조원 규모의 펀드를 신규 조성한다.
정부는 29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2024년도 예산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원전·방산·플랜트 등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를 위한 수출금융에 1조3000억원을 추가 공급하기로 했다. 정보제공·자금지원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원전과 관련된 거점무역관을 현재 10개소에서 16개소로 확대한다. 플랜트 수주지원센터도 7개소에서 11개소로 늘리고 글로벌 PIS펀드(플랜트·인프라·스마트시티)도 2027년까지 1조1000억원 규모로 신규 조성한다.
자금 지원도 강화된다. 원전 수출보증보험 신규 조성에 1000억원, 조선업 RG(선수금환급보증) 특례보증 신설에 2000억원을 편성했다. 수출입은행과 무역보험공사를 통한 특별계정·중장기 보증도 이뤄진다.
[자료=기획재정부] 2023.08.29 victory@newspim.com |
콘텐츠와 농식품 등 유망산업의 해외 진출도 강화한다. 해외 비즈니스센터(콘텐츠)를 15개소에서 25개소로 늘리고, 농수산식품 전용 수출바우처도 498개사에서 1059개사로 확대한다.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돕기 위해 글로벌 TIPS를 20개사 신설한다. 해외창업, 인수합병(M&A) 등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스타트업코리아펀드'에는 1500억원이 편성됐다.
정부의 예산안이 이대로 국회를 통과한다면 스타트업코리아펀드는 내년부터 2027년까지 4년간 2조원 규모의 자펀드 신규 조성을 목표로 추진된다.
그 밖에 지자체가 선정한 지역스타기업에 기업당 최대 200억원의 보증을 지원한다. 또한 2026년까지 중앙·지자체·민간이 참여하는 1조원 규모의 공동펀드를 조성한다.
[자료=중소벤처기업부] 2023.02.09 victory@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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