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한 국립대학교 온라인 커뮤니티에 살인 예고글을 쓴 대학생이 경찰에 자수했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이날 협박 혐의를 받는 대학생 A(18)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전날 오후 3시쯤 안동대학교 온라인 커뮤니티에 "개강하면 사람을 찌르겠다, 학교에 오지 마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에 경북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작성자의 IP주소를 추적하는 등 수사에 나섰다.
경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
A씨는 다음날인 29일 오전 8시30분쯤 자택 인근에 위치한 서초경찰서에 자수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관심받고 싶어서 그런 글을 썼다. 글을 쓴 이후에 겁이 나서 자수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수사 내용을 검토해서 차후 방침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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