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항만공사(BPA)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산시장 소상공인을 위해 수산물 소비 촉진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부산항만공사 직원들이 30일 인근 어시장에서 수산물을 구매하는 캠페인을 전개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부산시] 2023.08.30 |
공사는 30일 수산물 소비 촉진 및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직원들이 직접 항만 인근 어시장에서 수산물을 구매하는 캠페인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이날 직원 10여명은 항만 인근 어시장인 다대씨파크와 진해 용원어시장을 각각 방문해 'BPA 희망곳간'에 기부할 수산물을 직접 시식도 해보고 구입했다. 시장 주변 환경정화 활동도 펼쳤다.
직원들이 직접 고른 국산 전어, 민어, 조기 등 400만원 상당의 수산물은 지역 곳곳에 설치된 BPA 희망곳간을 통해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향후에도 임직원의 자매결연 전통시장 방문 캠페인, BPA 희망곳간 운영기관과 함께하는 수산물 요리대회 등을 여는 등 소상공인과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수산물 소비 촉진 행사를 연이어 개최할 예정이다.
강준석 BPA 사장은 "직원들이 직접 시장을 찾아가 수산물을 구입하고 지역에 기부하는 활동을 통해 어려움에 처한 수산업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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