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시장상인회 합동회의... '포항 수산시장 활성화 방안' 모색
포항시, 수산물 방사능검사 지속...안전성 강화 행정력 집중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포항시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따라 위축된 수산물 소비 활성화 위해 시민들에게 주차장을 무료 개방하는 등 수산물 소비촉진 진작에 나선다.
포항시는 최근 죽도 수산물시장 매출이 감소하는 등 소비심리가 위축됨에 따라 추석 명절 대비 수산물 소비 촉진 위한 선제 대응으로 다음달 4일부터 10월 3일까지 한 달간 수산시장을 찾는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공영주차장과 주변 노상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한다.
![]() |
포항 죽도시장 공영주차장[사진=포항시]2023.08.31 nulcheon@newspim.com |
이번에 무료 개방되는 공영주차장은 △칠성천 주차장 △어시장 타워주차장 △영일대북부시장 주차장 △죽도시장 공영주차장 △오거리주차장 △수산시장 주변 노상주차장 등이며, 2시간 동안 무료주차가 가능하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지역 대표 먹거리 소비를 촉진해 수산물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수산물 안전관리에 총력을 다해 상인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수산물시장 활성화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 |
경북 포항시가 30일 죽도시장 상인회 회의실에서 포항 죽도시장 상인회장, 북부시장 상인회장 및 관련 부서 담당자들이 참석하는 회의를 열고 포항 수산시장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사진=포항시]2023.08.31 nulcheon@newspim.com |
앞서 포항시는 지난 30일 죽도시장 상인회 회의실에서 포항 죽도시장 상인회장, 북부시장 상인회장, 관련 부서 담당자들이 참석하는 회의를 열고 포항 수산시장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포항시는 이 자리에서 일본 오염수 방류, 죽도 수산시장 인근 도로침하로 인한 통제, 차량 추락사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수산시장 활성화 방안을 공유했다.
포항시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따라 지역 수산물에 대한 소비자 불안이 소비 위축으로 이어질 것이 예상됨에 따라 죽도 위판장 등 지역 내 주요 수산물 유통 지역에서 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지속 실시하고 결과를 홈페이지에 공개하는 등 수산물 안전성 강화를 위한 대책 마련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