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홍남표 창원시장이 공식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데 이어 선거법 위반 혐의로 추가 검찰 수사가 진행되면서 더불어민주당의 공세가 거세지자 국민의힘 창원시의원단이 엄호에 나섰다.
국민의힘 창원시의원단은 31일 오전 10시30분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판 중 혈압상승으로 병원으로 후송된 홍남표 시장에 대한 민주당 경남도당과 창원시의회 민주당 의원들의 시장 사퇴 압박 공세는 기본 도리마저 저버린 치졸한 행위"라고 규탄했다.
국민의힘 창원시의원단이 31일 오전 10시30분 창원시청 브리핑룸에서 더불어민주당은 홍남표 창원시장에 공세를 중단하라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국민의힘 창원시의원단] 2023.08.31 |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무죄추정의 원칙에 의해 홍 시장에게 책임을 물을 수 없다는 것을 잘 알면서도 시장 사퇴 운운하며 시정 흔들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각을 세웠다.
그러면서 "홍 시장은 지난 1년간의 마산해양신도시사업, 진해웅동개발사업, 창원국가산단 대개조 사업 등 그간 산적된 미해결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창원국가산단2.0 유치 등 창원시의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던 중 과중한 업무 부하로 인해 쓰러졌다"고 지원 사격했다.
이들은 "정치적 공세전에 건강상태에 대한 안전여부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인간적인 도리임에도 불구하고 오직 시장직 사퇴에 몰두하는 것은 창원시의 안정적 발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민생외면 정치 공세"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날(30일) 창원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의원단은 창원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이 선거법 위반 혐의로 지난 25일과 28일 홍남표 창원시장실, 조명래 제2부시장실 등 본청과 창원레포츠 이호국 이사장 집무실 등에 대한 압수 수색을 진행하면서 창원시 연일 혼란에 휩싸였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또 "홍 시장에 대한 압수수색은 지난해 11월 이후 진행된 2번 압수수색으로 취임 1주년을 조금 넘긴 시점에 2번이나 압수수색을 당하는 전무후무한 초유의 사건"이라고 맹비난하며 홍 시장에 사과와 조 부시장의 직위해제를 요구했다.
한편 홍 시장은 지난 28일 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던 중 어지럼증 등을 호소하며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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