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스티벌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어울림의 무대" 기대
1~15일 '2023 장애인문화예술축제 A+Festival' 개최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2023 장애인문화예술축제 A+Festival' 개막식에 참석해 장애인과 비장애인 경계 없는 예술 활동에 대한 지원을 약속하며, 청와대 전시회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어울림의 무대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청와대에서 장애예술인 행사를 개최하는 것은 지난해 8월 '제1회 장애예술인특별전', 올해 4월 장애예술인 오케스트라 춘추관 특별 공연에 이어 세 번째다.
문체부가 후원하고 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상임대표 배은주, 이하 장예총)가 주최, 2023 장애인문화예술축제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2023 장애인문화예술축제 A+Festival'은 1일부터 15일까지 청와대 춘추관과 헬기장 등에서 열린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일 서울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2023 장애인 문화예술축제 에이플러스 페스티벌(A+ Festival)l' 개막식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사진=문체부] 2023.09.01 89hklee@newspim.com |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뒷줄 왼쪽 여섯번째부터),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2023 장애인문화예술축제A+Festival 개막식에서 참여 작가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 장애인문화예술축제는 장애예술인이 쌓아올린 정신적 경험들이 다름의 가치 속에 피어나 그곳에서 비로소 빛을 발하는 축제! "비로소 예술"이란 슬로건으로 오늘부터 오는 3일까지 청와대 헬기장과 춘추관 일대에서 개최된다. 2023.09.01 choipix16@newspim.com |
박보균 장관은 행사장으로 가는 길에 1년 전을 회고했다며 1년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었던 장애인 미술전을 회상하며 장애예술전에 선보인 작품들이 수준급이라고 치켜세웠다.
박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님의 결단으로 청와대가 국민 품으로 74년 만에 돌아간 이후에 청와대 춘추관 또 여러가지 전시 공간을 어떤 작품으로 어떻게 꾸밀지 고민했다"며 "작품성, 상징성, 특히 작품의 수준에 대해 정책담당자, 전문가들과 의논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청와대 내부에도 지난 1948년 청와대가 대통령의 집무 공간이 된 이후에 600여점의 미술품이 있었다"며 "그 미술품을 전시할 것인지 검토 끝에 장애인 미술전을 첫 번째 청와대 개방 특별전을 열기로 결론을 내렸다. 비장애인들의 작품과 견줘볼 때 결코 떨어지지 않는 예술적인 상상력 탁월했다"라고 찬사를 보냈다.
그러면서 "직후에 키아프, 프리즈 전시가 코엑스에서 진행됐는데 거기에 내놓아도 손색 없는 50여점의 작품을 청와대 첫 전시회로 꾸며도 된다는 자신감으로 청와대 개방 특별전을 장애인 미술전으로 했다"라고 덧붙였다.
박 장관은 또한 "윤석열 대통령의 역사적 결단으로 국민 품속에 들어간 청와대는 장애인들의 문화예술의 전당이 됐다"며 "이러한 인식을 이어가고, 이에 대한 국민적인 지원을 확보하기 위해는 오늘 개막하는 페스티벌이 성공해야 하고, 또 성공할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응원했다.
이어 "이번 페스티벌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어울림의 무대 그리고 장애인들이 비장애인과 당당히 예술성으로 경쟁하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사)한국장애예술인협회 방귀희 회장, 한국장애인문화협회 신동일 회장 등 장애인 문화예술단체 대표가 참석했다. 국회에서도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2023 장애인문화예술축제 대회장), 김예지 의원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축제를 준비한 배은주 조직위원장은 "두 번째 춘추관 특별전을 통해 장애예술이 또한번 국민들과 만나 비로소 빛나는 예술이 되었다"라고 개최 소감을 밝혔으며, 방귀희 회장도 "장애인문화예술축제가 청와대에서 개최되는 날이 온 것이 감격스럽다. 장애예술인들의 위상이 그만큼 향상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일 서울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2023 장애인 문화예술축제 에이플러스 페스티벌(A+ Festival)l' 개막식에서 장애예술인특별전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문체부] 2023.09.01 89hklee@newspim.com |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청각장애 발레리나 고아라씨가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2023 장애인문화예술축제A+Festival 개막식 공연에서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에게 꽃을 건내고 있다. 2023.09.01 choipix16@newspim.com |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하지성 장애예술인 배우가 1일 오전 서울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2023 장애인문화예술축제A+Festival 개막식에서 장애예술인 헌장을 낭독하고 있다. 2023.09.01 choipix16@newspim.com |
홍보대사이자 올해 제59회 백상예술대상 연극부문 연기상을 수상하기도 한 배우 하지성 씨는 "장애 배우로서 백상예술대상 무대에 오르고 수상까지 하게 된 것이 아직까지도 감격의 순간으로 남아있다. 모든 예술 분야에서 활동하는 장애예술인들이 꾸준한 창작활동을 통해 앞으로도 더 많은 국민들을 만나게 되기를 응원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특별전에 참여한 이규재 작가의 어머니 김은정 씨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춘추관에서 장애예술인 특별전이 열려 기쁘다. 청와대가 매년 장애예술이 국민과 만나는 상징적인 장소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KBS1TV의 프로그램 '인간극장'에도 출연했던 '민요자매'(이지원, 이송연)는 국악인 김영임 씨와 함께 개막 무대에서 공연을 펼쳤다. 자매 중 언니인 이지원 씨는 작년 발달장애인 최초로 국가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전수자가 되어 교육을 받고 있다. 함께 공연을 한 김영임 씨는 "청와대가 장애와 상관없이 예술인들이 함께 어우러지고 국민과 만나는 공간이 된 것을 보니 감회가 깊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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