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 원도심지 한 목욕탕 건물에서 화재 진압 중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이 일어나 소방관, 경찰관, 주민 등 21명이 다쳤다.
경찰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1일 오후 1시40분께 부산 동구 좌천동 한 목욕탕에서 불이 났다.
1일 오후 1시40분께 부산 동구 좌천동 한 목욕탕에서 화재와 함께 폭발이 일어나 21명이 다쳤다.[사진=부산소방재난본부] 2023.09.01 |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이 20분 만에 큰 불길을 잡고 잔불 진화작업을 하던 중 지하 1층에서 펑하는 굉음과 함께 폭발이 일어났다. 폭발과 함께 주택을 포함한 사방에 파편이 날아갔다.
이 사고로 소방관 8명과 경찰 3명, 구청 직원 6명, 주민 4명 등 21명이 다쳤다.
소방관 2명은 전신에 화상을 입어 부상 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장을 살펴보고 있던 김진홍 부산 동구청장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원도심지 위치한 이 목욕탕 건물은 지상 4층과 지하 1층으로 이뤄져 있으며 인구가 줄면서 1주일에 2번 정도 영업하고 있다. 이날은 영업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소방력 확보를 위해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인력 100여명을 투입해 사고를 수습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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