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박민식 "홍범도·백선엽 어떻게 대우해야 한다는 중국 훈수 사양" 비판

기사입력 : 2023년09월03일 16:37

최종수정 : 2023년09월03일 16:37

3일 자신의 페이스북 통해 강하게 반박
"중국 동조하는 목소리, 우려스러운 일"
中환구시보 "항일독립투사 홀대하는 나라"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은 3일 "홍범도는 어떻게 대우하고 백선엽은 어떻게 대우해야 한다며 대한민국 보훈부가 하는 일을 마치 중국 자신들의 정부가 하는 일인냥 훈수를 두고 있지만 이를 사양한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또 박 장관은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은 중국 언론이 그토록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면서 "홍범도는 대한민국 독립유공자"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독립지사에 대한 예우는 대한민국 보훈부에서 차질없이 잘 하고 있다"면서 "홍범도 장군 흉상이 더 많은 국민이 찾는 독립기념관으로 오게 되면 대한민국 보훈부 장관인 제가 책임지고 그 격에 맞게 더 영예롭게 빛날 수 있도록 모실 것"이라고 말했다.

육군사관학교 교정과 국방부 청사 앞에 있는 독립 전쟁 영웅들의 흉상 철거를 둘러싸고 역사전쟁·이념전쟁 논란이 거세다. 국방부 청사 앞에 있는 홍범도 장군(맨 오른쪽)과 독립 전쟁 영웅들의 흉상. [사진=뉴스핌DB]

박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근 중국의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을 지적하는 언론에 대해 이같이 강하게 지적했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지난 8월 30일 "진정 항일독립투사를 홀대하는 나라가 대체 어디냐"면서 "한국은 육군사관학교 내 항일 장군 홍범도의 흉상은 이전하면서, 일본 제국주의 시기 만주군 출신 친일 백선엽 장군으로 대체한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박 장관은 "중국 언론들이 나서 독립지사 방치를 논할 상황은 아닌 것 같다"면서 "중국 언론들이 날조와 비방, 허위 사실을 동원해 대한민국을 비난하는 것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대한민국이 중국의 내정 간섭을 받을 이유는 단 하나도 없다"면서 "부디 타국에 대한 도 넘는 참견, 외교 관계 상 예의에 어긋나는 행동에 유의해 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또 박 장관은 "중국의 이런 움직임에 동조하는 목소리가 우리나라 일각에서도 나온다는 것은 정말 우려스러운 일"이라면서 "최근 정율성 역사공원 추진 반대 목소리가 커지자 '한중 우호를 망치고 이념 공세를 조장한다'며 마치 중국 핑계를 대는 것과 일맥상통하는 현상과 같다"고 비판했다.

박 장관은 "제대로 된 역사관·국가관을 더 다져야 될 때"이라면서 "대한민국 국민의 상식에 맞는 제대로 된 보훈정책을 펼치고, 나아가 대한민국이 무엇을 해야 하고 하지 말아야 하는 지 올바른 기준과 원칙을 정하는 것은 누누히 말씀드렸지만 대한민국 사활이 걸린 일"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중국이 뤼순 감옥 박물관의 안중근 의사 전시실과 윤동주 시인 생가를 최근 폐쇄한 것에 대해 지난 8월 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비판했다. 당시 박 장관은 중국에 대해 "좀스럽고 시시하다는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라면서 "소인배나 갈 법한 길을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kjw86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