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포항시 동빈항에 계류 중이던 4t급 어장관리선 A(구룡포항 선적)호가 침수되면서 폐유 등 오염물질이 유출돼 해경이 긴급 방제작업을 펼쳤다.
5일 경북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45분쯤 포항시 동빈항에 계류 중이던 4t 급 어장관리선 A호 가 침수되면서 폐유 등이 해양으로 유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4일 오후 4시45분쯤 포항시 동빈항에 계류 중이던 4t 급 어장관리선 A호 가 침수되면서 폐유 등이 해양으로 유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사진=포항해경]2023.09.05 nulcheon@newspim.com |
신고를 받은 포항해경은 오일펜스를 설치, 유입 확산을 차단하는 한편 유흡착제를 이용해 유출된 기름을 대부분 회수조치했다.
유출량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포항 해경은 선주 측을 대상으로 유출량을 조사하고 있다.
또 A호의 침몰을 막기위해 대형 크레인을 동원, A호를 부양하고 배수 작업을 진행했다.
해당 어선은 장기간 이곳에 계류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선박은 선주와 포항시와 협의해 해체 후 폐선처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장기계류 선박들은 관리가 소홀하다 보니 사고 위험성이 매우 높다" 며 "사전에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등 관리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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