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원대 가성비 한우세트 인기
가격 인하·동결한 선물도 매출 증가
[서울=뉴스핌] 노연경 기자 = 고물가에 본판매 기간보다 더 저렴하게 선물을 구매할 수 있는 사전예약 기간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는 지난달 10일부터 이달 4일 기준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기간 매출을 중간 집계한 결과 작년 같은 기간보다 22.2% 늘어났다고 6일 밝혔다.
이마트 추석 선물세트.[사진=이마트] |
특히 한우 냉장세트 매출은 46.1% 늘며 전체 사전예약세트 신장율을 크게 상회했다. 10만원대 냉장 한우 세트가 600개 이상 판매되며 전체 한우 냉장세트 중 판매량 2위를 차지했다.
가격을 최대 10% 인하한 한우 선물세트들도 인기다. 작년보다 9.2% 저렴한 '피코크 한우냉동 혼합1호'는 850여개 판매되며 지난해보다 30% 더 팔렸다.
샤인머스켓 역시 재배면적이 증가하면서 공급량이 늘고 있는 대표적인 품목이다. 이에 따라 선물세트 가격이 저렴해지면서 5만원대 이하 세트가 1000세트 이상 판매됐다.
시세는 올랐지만 작년과 같은 수준으로 판매하는 굴비 사전예약세트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22.2% 증가했다.
이마트는 오는 18일까지 행사카드 선물세트 구매 시 최대 40% 할인하는 사전예약 프로모션을 이어간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담당 상무는 "높아진 물가에도 만족도가 큰 선물들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준비한 결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ykno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