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美바이든 베트남 방문 앞두고 中고위관리 쫑 서기장 면담

기사입력 : 2023년09월06일 10:59

최종수정 : 2023년09월06일 10:59

양국 정상 간 연례회의 등 논의

[하노이=뉴스핌] 유명식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을 앞두고 응우옌 푸 쫑(Nguyen Phu Trong)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이 중국 고위 관리를 만나 양국의 전통적 우호관계를 재확인했다.

6일 베트남 현지 매체들의 보도를 종합하면 쫑 서기장은 전날(5일)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한 류젠차오(Liu Jianchao)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쫑 서기장은 양국의 '포괄적·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15주년을 축하하고, 중국이 베트남의 사회주의 건설과 국가 발전에 도움을 준데 대해 시진핑 주석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특히 양국 정상 간의 연례회의를 추진하는 등 두 나라의 협력관계를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리자는 제안도 했다.

류젠차오 중국 대외연락부장은 쫑 서기장의 의견에 동의를 표하고 레 화이 쫑(Le Hoai Trung) 베트남 공산당 대외관계 중앙위원장과 협의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면담 뒤 쫑 서기장은 베트남의 사회주의 과정 등을 담은 책을 류젠차오 부장에게 선물했다.

류젠차오 부장은 쫑 서기장을 만나기에 앞서 레 화이 쫑 베트남 대외관계 중앙위원장과도 만나 양국 외교현안을 논의했다고 한다.

이번 류젠차오 부장의 행보가 관심을 끄는 것은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을 불과 5일 앞두고 긴밀히 이뤄진 때문이다. 중국 견제를 위해 베트남에 공을 들이는 미국과 이를 견제하려는 중국 간 치열한 외교전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라는 분석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9~10일)에 참여한 직후 베트남을 찾아 양국 관계를 '포괄적·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베트남 언론들도 10~11일 바이든 대통령의 방문을 예고하고 준비상황 등을 주요 뉴스로 보도하고 있다.

반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G20 정상회의에 불참한다. 시 주석이 2013년 집권 이후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지 않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베트남 외교가의 한 관계자는 "중국 고위관리가 바이든 대통령에 앞서 쫑 서기장을 만난 것은 미국의 행보를 견제하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하노이=뉴스핌] 유명식 특파원 = 응우옌 푸 쫑(오른쪽)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이 5일(현지시간) 베트남을 방문한 류젠차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을 환대하고 있다. VN익스프레스 홈페이지 캡처 2023.09.06 simin1986@newspim.com

simin198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