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여론조사] 尹 지지율, 2.8%p 내린 37.8%…"홍범도 흉상 논란 영향"

기사입력 : 2023년09월07일 06:00

최종수정 : 2023년09월07일 06:00

뉴스핌·미디어리서치 정례 여론조사
부정평가 59.9%...긍정평가와 격차 22.1%p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7일 발표됐다.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논란이 부정적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4~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7.8%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4%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2.1%포인트(p)다.

지난 조사(40.6%) 대비 윤 대통령 지지율은 2.8%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지난 조사(58.1%) 대비 1.8%p 올랐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부정평가가 높게 나타났다. 18세 이상부터 20대에서 '잘함'에 응답한 비율은 25.6%였고, 72%가 '잘 못함'을 선택했다. 30대는 '잘함' 36.2%, '잘 못함' 61.3%로 집계됐다.

40대는 '잘함' 25.3% '잘 못함' 72%, 50대는 '잘함' 31.2% '잘 못함' 65.9%으로 나타났다. 다만 60세 이상은 '잘함' 56.4% '잘 못함' 41.8%로 긍정평가가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6.2% '잘 못함' 61.7%, 여성은 '잘함' 39.3% '잘 못함' 58%였다.

지역별로는 서울은 '잘함' 43.2% '잘 못함' 54.3%,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6.9%, 대전·충청·세종 '잘함' 43.1% '잘 못함' 54.3%, 부산·울산·경남 '잘함' 39.4% '잘 못함' 58.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6.4% '잘 못함' 48.6%, 전남·광주·전북 '잘함' 32% '잘 못함' 65.9%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6.3% '잘 못함' 61.4%로 집계됐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일본 오염수 방류 문제와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논란, 서이초 교사 관련 49제에 대한 정부의 초기 강경대응 등으로 20대와 민주당 지지층인 40대가 결집되며 지지율 하락을 주도했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국방부의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논란은 결국 진영 간으로 나누어진 국민들의 평가를 받으면서 때 아닌 이념 전투로 변해 대통령 지지율도 추락시켰다"며 "홍범도 흉상 논란은 정율성 논란과는 달리 중도층의 반발을 불러일으켰다"고 해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3년 6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서울=뉴스핌]윤석열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JCC)에서 열린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3.09.06 photo@newspim.com

parks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해병대원 특검법' 국회 본회의 상정…與, 필리버스터로 맞불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해병대원 순직사건 외압 의혹의 진상규명을 위해 제출한 '채 해병 특검법'이 3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다. 국민의힘은 즉각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 요구서를 제출하며 맞불을 놨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종결동의' 제출 24시간 후 국회 재적의원 5분의 3 이상 동의로 중단할 수 있다. 이날 민주당이 15시 45분 필리버스터 종결 동의서를 제출함에 따라, 특검법은 24시간 토론을 거친 뒤 오는 4일 오후 표결이 진행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5회국회(임시회) 제415-45차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 상정을 반대하는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하고 있다. 2024.07.03 pangbin@newspim.com 국회는 이날 본회의 첫 안건으로 박찬대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의원 전원 명의로 제출된 '순직 해병 수사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 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상정했다.  당초 민주당은 지난 2일 본회의에서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이었지만, 전날 대정부질문이 진행되던 도중 김병주 민주당 의원의 발언으로 여야 간 고성이 오가며 본회의가 파행돼 불발됐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 전 열린 의원총회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채상병 특검법안이 상정되면 의사 진행 발언과 함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엄포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같은 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4일 본회의 처리를 목표로 해병대원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을 재차 공고히 했다. 당초 이들은 대정부질문 이후 채상병 특검법을 본회의에 올리겠다는 계획이었으나, 필리버스터를 예고한 여당에 맞춰 의사일정을 변경하고 특검법을 먼저 상정했다. 무제한토론이 이뤄짐에 따라 이날 예정됐던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은 파행됐다. 채해병 특검법이 오는 4일 본회의를 통과해 정부로 이송되면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이 15일을 꽉 채워 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민주당이 당초 목표했던 채해병 순직 1주기인 7월 19일 직전에 국회 재표결이 가능한 셈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1대 국회에서도 야당이 단독으로 강행 처리한 해병대원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 이후 국회에 되돌아온 특검법은 재의결 필요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2 이상의 찬성을 채우지 못해 폐기 수순을 밟았다. yunhui@newspim.com 2024-07-03 16:11
사진
김건희 여사, 한밤 중 시청역 참사 현장 찾아 조문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김건희 여사가 서울 시청역 역주행 교통사고 현장을 찾아 헌화한 것으로 4일 알려졌다. 김 여사는 지난 3일 밤 10시 50분쯤 짙은 색 치마를 입고 조화를 든 채 사고 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의 방문은 대통령실에서 공식적으로 자료를 배포하지는 않았지만, 김 여사를 알아본 시민이 사진을 촬영하고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3일 시청역 참사 현장을 찾은 김건희 여사.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김 여사는 현장 인근에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조성해놓은 추모공간에 헌화한 뒤 잠시 자리를 지키다 떠났다. 앞서 지난 1일 시청역 교차로에서 60대 제네시스 차량 운전자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역주행하다 인도로 돌진해 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부상자는 7명이다.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A씨는 경찰에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다. 현장에는 고인들을 추모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줄을 잇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4-07-04 08: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