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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제주본부, '바다가 살아야 우리도 살아요' 캠페인 진행

기사입력 : 2023년09월06일 20:02

최종수정 : 2023년09월06일 20:02

수중 폐그물 5톤, 해양쓰레기 약 4만 리터 수거

[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한국마사회 제주본부와 사단법인 제주올레가 공동으로 해양쓰레기 수거 캠페인 시즌2 '바다가 살아야 우리도 살아요, 렛츠플로그(Let's Plog)'를 통해 9월 현재, 총 304명이 참여해 3만8480리터의 해양쓰레기와 5톤의 대형 해양 쓰레기를 수거하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올해 시즌2의 반환점에 도달한 시점의 성과로 지난해 성과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시즌1에서는 총 437명이 참여한 가운데 해양쓰레기 8만7000리터를 수거했다.

렛츠플로그.[사진=한국마사회 제주본부] 2023.09.06 mmspress@newspim.com

올해는 한국마사회 제주본부에서는 KRA엔젤스봉사단과 제주경마 기수협회 등이 제주올레 바당길지킴이를 자청하고 나서 3번의 렛츠플로그에 참여해 100여 개의 렛츠플로그 마대자루와 5톤 분량의 해양 수중 폐그물 등을 수거했다.

특히 지난 7월 봉사단의 손길로 말끔하게 정리됐던 화순 소금막 해안은 태풍이 동반한 거센 파도로 인해 다시 쓰레기로 가득 찼지만 봉사단이 재방문해 해안 쓰레기를 수거해 원래 모습을 되찾았다.

KRA엔젤스봉사단으로 이번에 참여한 임산부인 진모과장은 "내년에 태어나는 예쁜 아가에게도 제주의 아름다운 바다를 보여주고 싶다"며 "힘든 몸이지만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캠페인은 개인이나 단체에 상관없이 누구나 제주올레를 통해 신청하면 별도의 준비 없이 참여할 수 있다. 

한국마사회 제주본부 문윤영 본부장은 "렛츠플로그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미래 세대도 지금과 같은 깨끗한 제주 바당길을 걸으며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에 힐링을 선물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mmspres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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