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김정은, 푸틴에게 무기 주고 전력 현대화 지원 요구할 것"

기사입력 : 2023년09월08일 09:59

최종수정 : 2023년09월08일 09:59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 대통령과 회담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무기 제공에 대한 대가로 재래식 전력 현대화 지원을 요구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6일(현지시간) 미국 싱크탱크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의 빅터 차 아시아 담당 부소장 겸 한국석좌와 엘런 킴 선임 연구원은 북한이 무기 제공 대가로 식량, 원유 등 에너지뿐만 아니라 전략 무기 기술 이전 및 재래식 무기 발전과 현대화에 필요한 기술 지원을 요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들은 "북한과 러시아 간 잠재적인 무기 및 미사일 거래는 북한의 군사 정찰위성, 핵 잠수함,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프로그램을 가속화할 민감한 군사 기술 이전을 포함할 수 있다"며 "북한군의 재래식 전력을 발전시키거나 현대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러시아의 기술 지원도 우려되는 부분"이라고 했다.

강제 핵 위협 전략(nuclear coercion strategy)을 고수하는 북한이 재래식 전력과 증가하는 대량살상무기(WMD) 능력 등을 고도화하고 심지어 살상 무기를 사용함으로써 레버리지를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 정부가 여러 차례 북한에 러시아와 무기 거래를 강행하지 말란 메시지를 발신하는 것도 우크라 전쟁 장기화와 함께 북한의 강제 핵 위협력을 우려해서란 분석이다.

그러나 미국 정부가 고려할 수 있는 대(對)북 정책 옵션은 마땅치 않다. 해당 분석을 7일 보도한 블룸버그통신은 기존 제재도 통하지 않는 북한이라 현재로선 미국이 김 위원장에게 무기 거래를 만류하는 것밖에 묘수가 없다고 진단했다.

전직 미 국무부 관리인 요엘 위트는 "우리(미국)는 북한에 레버리지가 하나도 없다"며 "북한의 무기 수송선을 중간에 가로막기라도 한다면 바로 전쟁"이란 의견이다.

북러 정상회담 가능성에 관한 보도는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지난 5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오는 10~13일 러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EEF)에 참석해 푸틴과 회담할 예정이다. 

지난 2019년 블라디보스토크 정상회담서 함께 한 북한 국무위원장(좌)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우) [자료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