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협, 8월 장외채권시장 동향 발표
채권 발행액, 전월比 11.6조 증가한 83조
회사채, 3조9600억...전월비 1조3600억 감소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지난달 채권 발행 규모는 국채, 특수채, 통안증권, 금융채의 발행이 증가하며 83조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금리 상승 영향으로 회사채 발행은 큰폭으로 감소했다.
11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8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 8월 채권 발행규모는 전월 대비 11조6000억원 증가한 83조원을 기록했다. 발행잔액은 국채, 특수채, 금융채 등의 순발행이 18조9000억원 증가해 2720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금융투자협회, 금투협 / 이형석 기자 |
회사채 발행은 금리 상승 영향 등으로 전월대비 1조3600억원 감소한 3조9600억원을 기록, 크레딧 스프레드는 소폭 축소됐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채권 발행은 공공 기관들의 발행 수요가 지속된 가운데 전월대비 300억원 증가한 6조8614억원이 발행됐다.
회사채 수요예측 금액은 총 21건 1조2400억원으로 전년동월(1조9300억원)대비 6900억원 감소했다.
수요예측 전체 참여금액은 6조6140억원으로 전년동월(5조3240억원)대비 1조2900억원 증가했고, 참여율(수요예측 참여금액/수요예측금액)은 533.4%로 전년동월(275.9%)대비 257.5%p 증가하였다.
수요예측 미매각은 A등급에서 1건, BBB등급 이하에서 2건 미매각이 발생해 미매각율(미매각금액/전체 발행금액)은 5.8%를 기록했다.
장외 채권거래량은 채권금리 상승 영향 등으로 전월대비 16조원 감소한 362조원 기록했으며, 일평균 거래량은 전월대비 1조5000억원 감소한 16조5000원을 기록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표=금융투자협회] 2023.09.11 yunyun@newspim.com |
개인은 국채, 은행채, 기타금융채(여전채), 회사채 등에 대한 투자수요를 나타내며 3조2000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재정거래 유인이 유지된 영향 등으로 국채 5조6000억원, 통안증권 1조8000억원 등 총 8조5000억원을 순매수했다.
국내 채권보유 잔고는 전월말(243조6000억원)대비 1조원 감소해 242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8월말 기준 CD수익률은 금통위의 기준금리 동결 지속과 단기자금시장 안정 등으로 전월대비 5bp 하락한 3.69%를 기록했다.
금투협 관계자는 "8월 국내 금리는 금통위의 금리 동결이 예상에 부합해 영향이 크지 않았다"면서도 "미국의 고용 및 경제지표에 따른 통화정책 전망의 영향으로 등락을 반복한 후 소폭 상승 마감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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