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슬기로운 직장생활] 전보 명령이 '부당하다'고 느낄 때 대처법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경영진, 전보명령 이전 해당 근로자와 소통 필수
근로자, 경영진 입장 이해 필요…역량 강화 노력

누구나 똑똑하게 직장생활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많은 근로자가 직장생활의 기본적인 부분도 모르는 경우가 많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채용내정, 인사명령과 징계, 근로계약 종료에 있어 꼭 알아야 할 내용을 소개한다.

#전국 여러 곳에 병원을 두고 있는 의료재단 본부 병원(수도권 소재)에 근무하는 5명의 근로자가 근무태도 불량 등의 문제로 동료 및 관리자들과 갈등을 겪고 있었는데 정기인사 시기에 집에서 출퇴근이 불가능한 지방 병원으로 전보 발령을 받았다.

근로자들은 입사 후 줄곧 같은 부서에서 맡은 바 업무를 성실히 수행해 왔는데 합리적이고 공정한 기준 없이 전보대상자로 선정되어 훨씬 육체적으로 힘들어지는 점과 아무 연고가 없는 해당 지방에서 근무하게 되는 점 등의 큰 불이익이 발생하는데도 근로자 본인과 성실한 협의 절차를 거치지 않았기 때문에 인사권을 남용하여 이루어진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직장생활에서 전보 인사명령이 직장인들을 흔히 울고 웃게 만든다. 소위 '꿀 보직'이라고 누구나 좋아할 직무로 인사발령을 받으면 기분이 좋겠지만 지금 하는 일보다 훨씬 힘들고 난해하여 피하고 싶은 직무를 맡게 되는 전보 명령은 고통을 안고 올 것이다.

같이 근무해야 할 직원들마저 부담스럽다면 이직까지 고민되기도 한다. 인사명령은 마음에 안 들지만 참고 수용할 것인지, 인사명령에 반발해야 할 것인지 갈피를 못 잡는 경우가 많다. 이럴 경우에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이 지혜로운 선택일까?

앞서 사례로 든 '의료재단 수도권 병원 근로자, 지방 소재 병원 전보 인사명령' 내용과 비슷한 사건에서 지방 및 중앙노동위원회는 정당한 인사명령이라고 판단하였고 근로자들은 행정법원에 소송까지 갔으나 정당한 인사명령이라는 판결을 받고 더 이상 다툼을 이어가지 않아서 사건 종결되었다. 전보명령의 정당성 기준은 노동법상 명문 규정은 없으나 법원 판례에서는 일관된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즉 "전보명령이 정당한 인사권 범위에 속하는지 여부는 명령의 업무상 필요성의 정도, 그에 따른 근로자 생활상의 불이익 정도, 근로자 본인과의 협의 등 그 명령을 하는 과정에서 신의칙상 요구되는 절차를 거쳤는지 여부 등 제반 사정을 종합해 결정되어야 한다.

이때 근로자 본인과 성실한 협의 절차를 거쳤는지 여부는 정당한 인사권의 행사인지를 판단하는 하나의 요소라고 할 수 있으나, 그러한 절차를 거치지 아니하였다는 사정만으로 당연히 권리남용에 해당하여 무효가 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하였다(대법원 1991.7.12 선고, 91다12752 판결 등).

직장생활에서 인사명령은 큰 조직에서는 늘 있기 마련이다. 오늘날과 같은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기업이 적절하게 대처하기 위해서는 인력운영을 신속하고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다. 전보 인사명령이 근로자들에게 갈등으로 발전하지 않고 수용성이 높아지면서 자신의 발전을 위한 계기로 만들기 위해서는 경영진과 근로자들의 역지사지 자세가 필요하다. 인사명령을 내리는 경영진은 인사명령 대상자인 근로자의 입장을, 근로자는 인사명령을 내리는 경영진을 역지사지로 생각하는 지혜를 가질 필요가 있다.

경영진은 역지사지의 태도로 근로자 입장에서 전보가 개인의 발전에도 도움이 되는 계기가 되도록 계획하고, 전보명령 이전에 해당 근로자들과 소통하고 설득하는 것이 필요하다. 법적 정당성만을 찾을 일이 아니고 전보명령 이후에도 근로자가 잘 적응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 비록 전보가 징계성을 띤 인사명령이라도 근로자에게 억울한 감정이 들게 해서는 징계의 효과마저 없고 회사에 대한 배신감과 적대감만 갖게 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한편 근로자 또한 역지사지 태도로 오늘날의 경영환경에서는 조직이 필요한 직무를 누군가 해야 한다는 경영진의 입장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편하고 쉬운 직무만을 고집할 것이 아니라 개인의 발전을 위해서 낯선 직무도 기꺼이 받아들이는 자세가 필요하다. 힘든 직무를 내가 맡았다는 자긍심을 갖고 임하는 것은 어떨까? 조직이 필요한 직무를 맡아서 내 역량을 높이는 것은 나의 존재가치를 회사에 알리는 기회가 된다는 긍정적인 발상의 전환은 자신에게 자신감과 동기, 희망을 선물한다. 새옹지마(塞翁之馬)와 전화위복(轉禍爲福)이 우리 인생이다.

 윤광희 한경국립대 겸임교수/Win-Win 노사관계연구소장(노동법 박사)

※ [슬기로은 직장생활]은 <뉴스핌>이 중앙노동위원회와 제휴를 맺고 위원회가 분기별로 발간하는 계간지 <조정과 심판>에 담긴 직장생활 노하우 주요내용을 연재하고 있는 기사입니다.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FIFA 월드컵 76조원 베팅 전쟁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이 사상 최대 규모의 스포츠 베팅 이벤트가 될 전망이다. 미국 스포츠 베팅 시장이 사실상 처음으로 월드컵 특수를 온전히 누리게 되면서 온라인 스포츠북과 예측시장, 스포츠 데이터 업체들 간 고객 확보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CNBC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이번 월드컵 기간 전 세계 베팅 규모가 500억달러(약 76조원)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당시 350억달러를 웃돌았던 수준보다 크게 늘어난 규모다. [프라하 로이터=뉴스핌] 월드컵에서 홍명보호와 함께 A조에 속한 체코 대표팀의 주장인 소우체크. 2026.06.09 wcn05002@newspim.com 이번 대회는 48개국 체제로 확대되면서 경기 수가 기존보다 40경기 늘어난 104경기로 치러진다. 개최지도 미국·캐나다·멕시코로 확대됐고, 미국 내 스포츠 베팅 합법화 지역도 크게 늘어나면서 관련 산업 전반의 수혜가 예상된다. 맥쿼리는 이번 월드컵이 스포츠 베팅 업체들의 2027년 EBITDA(상각전영업이익)를 2~5%가량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 팬듀얼·드래프트킹스 수혜 기대…스포츠 데이터 기업도 주목 가장 큰 수혜 기업으로는 팬듀얼 모회사인 플러터 엔터테인먼트(Flutter Entertainment)가 꼽힌다. 플러터의 피터 잭슨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CNBC 인터뷰에서 "슈퍼볼 시청자가 약 2억명이라면 2022년 월드컵 결승전은 15억명이 시청했고 전체 대회는 50억명이 지켜봤다"며 "월드컵은 완전히 다른 규모의 이벤트"라고 말했다. 도이체방크는 미국 내 월드컵 베팅 규모만 약 33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업체별로는 팬듀얼이 약 13억달러, 드래프트킹스(DKNG)가 11억달러 수준의 베팅을 처리할 것으로 예상했다. 베트MGM, 시저스 엔터테인먼트(CZR), 펜 엔터테인먼트(PENN)도 수혜 기업으로 거론된다. 스포츠 데이터 업체들도 주목받고 있다. 지니어스 스포츠(GENI)와 스포트레이더(SRAD)는 최근 예측시장 플랫폼 칼시(Kalshi)에 축구·야구·하키·UFC 관련 데이터를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시장에서는 베팅 산업 성장에 따라 경기 데이터와 실시간 통계의 가치도 함께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 칼시·폴리마켓 급성장…예측시장도 월드컵 특수 이번 월드컵은 예측시장 플랫폼의 성장 여부를 가늠할 중요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파이퍼 샌들러에 따르면 칼시와 폴리마켓의 합산 거래량은 최근 70억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칼시는 이번 월드컵과 관련해 약 500개의 예측 시장을 개설했다. 현재 가장 활발한 거래가 이뤄지는 시장은 결승전 우승팀 예측으로, 스페인과 프랑스가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최근 팬애틱스, 팬듀얼, 드래프트킹스도 예측시장 사업에 뛰어들며 시장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월드컵이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스포츠 베팅, 예측시장, 스포츠 데이터 산업 전반의 판도를 바꾸는 초대형 비즈니스 이벤트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미국 스포츠 베팅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든 가운데 이번 월드컵이 관련 기업들의 성장성을 시험하는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koinwon@newspim.com 2026-06-10 22:35
사진
박지원 "정청래, 전대 불출마해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당 지지율 하락과 전당대회 갈등을 거론하며 정청래 대표 등 지도부의 총사퇴를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사진 = 뉴스핌DB] 박 의원은 10일 MBC 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해 일부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국민의힘에 뒤진 결과를 언급하며 "정청래 대표 등 지도부가 총사퇴하고 책임지고 불출마 선언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 지지도가 국민의힘보다 낮게 나온 상황인데도 지도부가 침묵하고 있다"며 현 상황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과 관련해서도 "부정 평가가 더 높게 나온 일부 여론조사를 보고도 아무런 대응이 없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현재 상황을 "강 건너 불이 아니라 민주당사에 핵폭탄이 떨어진 것"이라고 표현하며 지도부가 위기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는 8월 17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내 계파 갈등이 커지는 데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지금까지 이재명 대통령이 잘해 여기까지 왔지만, 이런 식이면 패배할 수 있다"며 "이번 상황을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야지 싸움으로 가면 망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당권 경쟁이 이번 파동을 지나며 정리될 수 있다고 보면서도, 현 지도부가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억울하더라도, 스스로 잘못이 없다고 생각하더라도 국민이 나가라고 하면 나가야 한다"고 했다.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민주당 지지율이 40.4%, 국민의힘 지지율이 41.6%로 집계됐다. 양당 격차는 1.2%포인트로 오차범위 내 접전이다. min72@newspim.com 2026-06-10 21:4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