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대전 한 숙박업소에서 흉기를 휘두른 남성이 검거됐다.
대전경찰청은 13일 공식SNS에 관련 영상을 올리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달 2일 밤 10시 50분쯤 대전의 한 숙박업소에 남성 A씨가 객실을 배정받았다.
대전 한 숙박업소에서 조현병을 앓고 있던 남성이 흉기를 들고 종업원을 협박했다. [사진=대전경찰청 제공 영상 화면 캡쳐] 2023.09.13 jongwon3454@newspim.com |
객실에 들어간 A씨는 종업원이 자신에게 '여기에서 나가라'고 말했다며 종업원에 전화해 "죽여버리겠다, 목을 따 버리겠다"고 위협했다.
이후 A씨는 인근 편의점으로 가 21cm 길이의 과도를 구입해 종업원들이 있는 로비로 가 "한명만 내방으로 따라와라 죽여버리겠다"고 위협했다.
이후 A씨는 종업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검거됐다.
조사 결과 종업원은 A씨에게 나가라는 말을 한 적이 없었다.
또 A씨는 망상 등 조현병 치료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돼 응급입원 조치됐다. 현재도 입원 치료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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