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술병 깨트린 뒤 행인을 위협하고 차량을 훼손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남성은 강제 입원 조치됐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광진경찰서는 지난 9일 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A씨를 입건해 수사 중이다.
A씨는 지난 9일 오후 7시1분쯤 서울 광진구의 주택가 골목에서 술병을 깬 뒤 지나가는 행인을 위협하고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는다.
경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
A씨는 또한 주차된 차량을 발로 차고 이동 중인 차량을 가로막는 등의 행위로 일부 차량에 손상을 입히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어떤 남성이 술병을 깼다"는 시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범행 후 택시를 타고 도주하던 A씨를 발견해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이어진 조사 당시 A씨는 "월급을 받지 못해 화가 나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상태를 살핀 뒤 입원이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가족들 동의를 받아 정신병원에 긴급 입원 조치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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