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강점 금융산업 성장 가능성↑…투자 인센티브 제시하며 '서울 세일즈'
"인베스트서울 중심 글로벌 자산운용사 맞춤 관리해 해외투자유치 속도낼 것"
[서울=뉴스핌] 이진용 기자=서울시는 부산시와 금융감독원, 금융권(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삼성생명,코리안리재보험)과 공동으로 영국 런던에서 한국 금융산업과 금융중심지를 알리는 투자유치전을 지난 13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런던 투자유치전(IR)은 최초로 금융감독원, 금융중심지, 주요 금융회사와 협업한 대규모 해외 투자유치(IR) 현장으로, 한국금융산업(K-Finance)의 국제화를 지원하기 위해 '원팀'으로 활동했다.
서울시를 대표해서 강철원 정무부시장이 런던 투자유치 현장에서 '서울의 금융경쟁력'을 소개했다. 오프닝 세션과 패널토론에서 "서울은 세계 최고 수준의 디지털 인프라가 보급돼 있다"며,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는 인구가 많고, 빠르게 발전하는 기술트렌드를 보유한 만큼 디지털 금융산업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도시"라고 강조했다.
강철원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영국 런던 투자유치 설명회에서 서울의 금융경쟁력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
이어, "서울은 런던금융특구처럼 2009년 금융중심지로 지정된 여의도에 금융감독원과 28개의 대형 증권사, 투자금융회사가 밀접돼 있다"며 "여의도 국제금융중심지에 설립하는 해외 금융기업에 지원하는 혜택과 외국인 금융종사자를 위한 정주환경 개선 및 인프라 구축 계획"을 소개했다. 글로벌 기업 및 투자자들이 서울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인센티브도 제시했다.
이날 런던 투자유치행사에는 런던에서 활동하는 콜럼비아 스레드니들투자(Columbia Threadneedle Investments), 세빌스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Savills Investment Management), 나인티 원(Ninety One)등 글로벌자산운용사, 국부펀드 등 주요 투자자와 영국 정부 관계자가 참여했다.
시는 외국인투자전담기구인 '인베스트서울'을 대표 창구로, 현장에 참석한 글로벌 자산운용사와의 1:1 면담을 통해 인베스트 서울 서비스소개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 해외투자유치에 속도를 더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런던 투자유치전은 올해 서울시가 진행한 두 번째 런던투자 유치 활동으로, 시는 1차와 2차 투자유치 현장에서 '서울'에 대한 관심을 가진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관리를 진행할 계획이다.
강철원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서울은 대한민국 투자의 첫 관문"이라며 "국가 경쟁력 향상을 위해 2030년까지 서울을 세계 5대 금융도시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jycaf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