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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유럽파] 황희찬·조규성 골 넣고... 김민재 풀타임, 손흥민 80분 활약

기사입력 : 2023년09월17일 13:23

최종수정 : 2023년09월17일 16:39

횡의조·황인범은 데뷔전 치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주말 한국 축구대표팀 유럽파의 활약이 이어졌다. 황희찬이 리버풀을 상대로 리그 3호 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손톱'으로 선발 출격해 80분간 뛰었으나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김민재는 풀타임으로 맹활약했고 조규성은 리그 4호골을 터뜨렸다. 횡의조와 황인범은 데뷔전을 치렀다.

[울버햄튼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황희찬이 16일(한국시간) 열린 리버풀전에서 선제골을 넣고 골 셀레브레이션을 하고 있다. 2023.9.16 psoq1337@newspim.com

울버햄튼의 황희찬은 16일(한국시간) 열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리버풀과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7분 선제골을 넣었다. 3일 크리스털 팰리스와 경기에서 리그 2호에 이어 2경기 연속 득점포를 터뜨렸다. 네투의 크로스를 받은 황희찬이 오른쪽 측면에서 오른발 슈팅한 공이 상대 골키퍼의 가슴에 막혔지만 이미 리버풀 골라인을 넘었다. 앞서 두 골을 모두 머리로 만들어낸 황희찬은 시즌 처음 발로 골을 넣고 손흥민과 함께 리그 3골로 득점 순위 공동 5위에 자리했다. 울버햄튼은 리버풀에 1대3으로 역전패하며 1승4패 승점 3점으로 15위에 머물렀다. 리버풀은 4승1무 승점 13으로 3위에 올라있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손흥민이 16일(한국시간) 열린 셰필드전에서 상대 선수와 공을 다투고 있다. 2023.9.16 psoq1337@newspim.com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은 이날 셰필드 5라운드 홈경기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후반 35분 브레넌 존슨으로 교체될 때까지 뛰었다. 9월 A매치 2연전을 치르고 돌아간 탓인지 손흥민의 발걸음은 가볍지 않았다. 2경기 연속 골에 실패한 손흥민은 후스코어드닷컴 평점에서 팀 내에서 두 번째로 낮은 6.0점에 그쳤다. 토트넘은 셰필드에 후반 28분 먼저 한 골을 내준 뒤 후반 추가 시간 히샤를리송과 데얀 쿨루세브스키의 기적같은 연속 골에 힘입어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동점, 역전골이 터지자 벤치로 들어갔던 '캡틴' 손흥민은 그라운드로 달려나와 동료들과 기쁨을 나눴다. 리그 개막 이후 5경기에서 4승 1무를 거둔 토트넘은 2위(승점 13)를 달렸다. 리버풀과 승점 13, 득실차 8까지 같지만 득점개수가 1개 더 많아 2위다. 셰필드는 1무 4패에 그치며 17위(승점 1)에 머물렀다.

잉글랜드 2부 리그 노리치시티로 임대된 황의조는 챔피언십 6라운드 스토크시티와 홈경기에 후반 15분 교체 투입돼 시즌 처음으로 출장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만들지는 못했다.

김민재가 16일(한국시간) 열린 레버쿠젠전에서 다른 선수들의 경기를 주시하고 있다. [사진 =뮌헨 SNS]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뮌헨의 김민재는 4라운드 레버쿠젠과 홈경기에서 풀타임 활약했다. 김민재는 13일 사우디아라비아와의 A매치를 소화한 뒤 3일 만에 레버쿠젠전에서도 전후반을 다 뛰며 강한 체력을 과시했다.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김민재는 이날 볼 터치 118회, 패스 101회로 양 팀 통틀어 최다를 기록했다. 평점은 6.66점을 받아 선발로 나온 11명 가운데 7번째에 해당하는 점수를 기록했다. 뮌헨은 리그 개막후 3연승으로 1, 2위를 달리던 레버쿠젠과 2-2로 비겼다.

마인츠의 이재성은 슈투트가르트와 홈경기에 선발로 나와 팀이 0-1로 끌려가던 후반 22분 아이멘 바르코크와 교체됐다. 마인츠는 1-3으로 졌다. 1무 3패가 된 마인츠는 18개 팀 가운데 17위에 머무르며 부진한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다.

조규성이 16일(한국시간) 열린 비보르전을 마치고 관객의 환호에 응하고 있다. [사진 = 미트윌란 SNS]

덴마크 프로축구 미트윌란의 조규성은 수페르리가 비보르와 원정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0-0으로 맞선 후반 7분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13일 사우디아라비아전 결승골을 터뜨린 조규성은 2경기 연속 골을 넣었다. 소속팀 경기로는 4일 오르후스전 어시스트에 이은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다. 축구 전문 통계 사이트 풋몹은 이날 조규성에게 평점 7.8을 줬다. 팀 내에서 두 번째로 높은 점수다. 조규성은 이번 시즌 리그 경기에서 4골, 1도움을 기록중이다. 미트윌란은 비보르와 2-2 무승부로 비겨 3승2무3패로 리그 12개 팀 중 6위를 달리고 있다.

세르비아 명문 즈베즈다로 이적한 황인범은 FK 추카리치키와 수페르리가 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황인범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교체 출전했지만 즈베즈다의 1-2로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즈베즈다는 전반 24분 선제골을 내주고 후반 3분 동점골을 넣었지만 후반 30분 결승골을 내주고 무릎을 꿇었다. 시즌 5승2패가 된 즈베즈다(승점 15)는 한 경기를 덜 치른 바치카 토폴라(승점 16)에 이어 리그 2위를 유지했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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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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