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중기부, 디지털 혁신기업 2.5만개 육성…"제조데이터 활용도 높인다"

기사입력 : 2023년09월18일 08:00

최종수정 : 2023년09월18일 08:00

관계부처 합동 '新 디지털 제조혁신 추진전략' 발표
제조혁신사업 지원으로 고도화 기업 5000개 육성
민간·지역 주도 디지털 전환 유도...정책금융 활용

[세종=뉴스핌] 이태성 기자 = 정부가 중소 제조기업의 디지털 혁신에 나선다. 제조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생태계 조성과 기술 공급기업의 역량을 강화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

현장의 수요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정부 주도의 뿌려주기식 지원이 이뤄지는 등 한계가 있던 기존 정책을 개선해 중소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 기업 역량에 따른 제조혁신 맞춤형 지원

중소벤처기업부는 18일 경제부총리 주재의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중소제조업의 디지털 제조혁신 방향과 실천전략을 담은 '신(新) 디지털 제조혁신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추진전략에 따르면 정부는 중소기업이 제조혁신 사업을 신청하면 민간전문가의 평가에 기초해 선도모델, 고도화 또는 기초단계 지능형 공장 등으로 맞춤 지원한다. 지원 이후 기업의 역량 강화를 위한 사후관리도 이뤄진다.

선도모델, 고도화 공장 육성에 집중해 2027년까지 5000개를 중소기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기초단계 공장 등은 지자체가 자체적으로 지원하거나 민간이 정책금융을 활용해 2만개를 구축하도록 유도한다.

'新 디지털 제조혁신 추진전략' [자료=중소벤처기업부] 2023.09.18 victory@newspim.com

정부·지역·민간이 함께해 2027년까지 디지털 제조혁신 기업 2만5000개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역량 우수기업은 AI·디지털트윈이 적용으로 작업자 개입을 최소화하는 자율형 공장, 기업 간 디지털협업공장 등 선도모델로 육성한다.

역량 보통기업은 제조데이터 기반으로 설비·공정을 자동 제어하는 디지털 제조 고도화 공장으로 육성한다. 역량이 부족한 기업에 대해서는 생산환경 개선과 인력난 해소에 기여할 수 있는 로봇·자동화설비, 생산정보 디지털화 등 기초단계 공장을 지원한다.

다음으로 공장에서 나오는 제조데이터의 활용도를 높여 기업 간 협업을 촉진하기 위해 EU, 미국 등 제조 강국의 데이터 표준과 호환이 가능한 한국형 제조데이터 표준모델을 마련한다.

장비 제조사 등 기술 공급기업이 표준을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가이던스 개발·보급, 기술지도를 지원하고, 표준화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원활한 데이터 공유·등록·검색·구매가 가능한 온라인 제조데이터거래소를 운영한다.

'新 디지털 제조혁신 추진전략' [자료=중소벤처기업부] 2023.09.18 victory@newspim.com

◆ 기술 공급기업 역량 강화…건전한 시장질서 조성

정부는 또한 디지털 제조혁신 수요가 있는 중소 제조기업이 기술 공급기업, 대기업과 자발적으로 협업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도 나선다.

수요기업이 언제든 지역, 기술 분야 등을 고려한 최적의 기업 정보를 검색하고 온라인 상에서 상담할 수 있는 '제조혁신 포털'을 구축한다. 대·중소기업 상생형 공장 구축에 참여하는 대기업도 확대한다.

'新 디지털 제조혁신 추진전략' [자료=중소벤처기업부] 2023.09.18 victory@newspim.com

지역 중심의 디지털 제조혁신 추진을 위해 테크노파크(TP)를 지역 중소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는 허브기관으로 육성하는 한편, 지자체에 정부의 지능형 공장 참여기업 추천권을 부여한다.

또한 민간전문가가 기술 공급기업의 사업화 역량 향상을 위한 컨설팅을 제공하도록 한다. 우수 공급기업의 시장 참여 촉진을 위해 지능형공장 구축실적 등을 공개하고 인공지능·디지털트윈 등 첨단기술 공급기업에 대해서는 정부 사업에 대한 참여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정부사업의 성실한 수행을 위해 부정행위 온라인 신고센터 운영 및 사업비 집행 등 점검을 강화하고 부정행위 기업에 대해서는 사업참여 제한, 사업비 환수 등의 제재를 엄격히 시행한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국정과제인 중소제조업의 디지털 제조혁신을 강력하게 추진하여 제조업의 황금기를 만들기 위해 관계부처 역량을 모아 이번 전략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민간·지역이 원팀이 되어 2027년까지 디지털 제조혁신 기업 2.5만개를 육성해 지능형 공장의 질적 고도화와 양적 개선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新 디지털 제조혁신 추진전략' [자료=중소벤처기업부] 2023.09.18 victory@newspim.com

victor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첫 미국출신 교황… 즉위명 '레오 14세'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미국 태생의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70) 추기경이 8일(현지시간) 제267대 교황에 선출됐다.  가톨릭 역사상 미국인 교황이 탄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바티칸 교황청은 새 교황의 즉위명을 '레오 14세'라고 발표했다. 가톨릭에서 '레오'는 라틴어로 '사자'를 뜻한다. 강인함과 용기, 리더십을 상징한다. 8일(현지시간) 교황에 선출된 레오 14세. [사진=로이터 뉴스핌] 레오 14세는 선출 공식 발표 직후인 오후 7시 20분쯤 바티칸시티 성베드로 대성당 2층 '강복의 발코니'에 등장해 광장을 가득 메운 군중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감정이 북받힌 듯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탈리아어로 말한 그의 첫 마디는 "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하기를(La pace sia con tutti voi)"이었다. 그는 이어 "이 평화의 인사가 여러분의 마음속에 스며들어 여러분의 가족과 모든 사람, 어디에 있든, 모든 민족, 그리고 온 세상에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레오 14세는 이날 시스티나 예배당에서 실시된 콘클라베 이틀째 투표에서 교황으로 선출됐다.  전 세계 70개국에서 모인 133명의 추기경들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참석자의 3분의 2 이상의 지지를 얻는 후보를 탄생시키기 위해 투표를 계속했다.  오전에 실시된 두 차례 투표에서는 선출이 무산됐다. 오전 11시 50분쯤 시스티나 예배당 굴뚝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추기경단은 오후 4시 투표를 재개했다. 오후 두 차례 투표가 끝나고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던 오후 6시 8분쯤 굴뚝에서 흰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어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장엄한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오후 7시 10분쯤 선임 부제 도미니크 맘베르티 추기경이 성베드로 대성전 발코니에 나와 "하베무스 파팜(Habemus Papam·우리에게 교황이 있다)"을 외치며 새 교황의 탄생을 알렸다.  1955년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난 레오 14세는 1982년 사제로 서품했다. 이후 성직자로서의 경력 기간 대부분을 남미 페루에서 보냈다. 2015~2023년까지 페루 북서부 치클라요에서 주교로 재직했다. 2015년에 페루 시민권을 취득했기 때문에 이중 국적을 갖고 있다.  그는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소속이다. 이 수도회가 교황을 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023년 그를 추기경으로 임명하고 교황청 주교성 장관에 앉혔다. 신임 주교 선발을 관리·감독하는 자리이다. 그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가까이서 보좌하며 그의 개혁정책 추진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신학적으로는 중도 성향으로 분류된다. 프란치스코 교황 시절 갈등이 심했던 보수와 진보 세력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그가 첫번째 미국인 교황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정말로 영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얼마나 흥분되는 일이고, 우리나라에 얼마나 큰 영광인가"라며 "교황 레오 14세를 만나길 고대한다. 매우 의미있는 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ihjang67@newspim.com   2025-05-09 04:20
사진
김문수,대선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오전 법원에 대통령후보자 지위 인정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김 후보는 이날 KBS에 출연해 "대통령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을 서울남부지법에 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합법적인, 정당한 절차를 거친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인 제가 있는데 지금 무소속 한덕수 후보하고 빨리 단일화를 하라고 한다"며 이유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5.05.08 yooksa@newspim.com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는 10일 또는 11일 제6차 전당대회를 소집한다고 공고했다. 당 지도부는 오는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대선 후보 등록이 마감되기 전 단일화를 마쳐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서울남부지법에서는 국민의힘 책임당원이 신청한 '전당대회 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이 진행됐다. 이들은 국민의힘이 김 후보에 한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한 압력을 행사하기 위해 전당대회를 연다고 보고 있다.  김 후보는 현재 단일화 문제로 당 지도부와 갈등하고 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가해 "무소속 등록도 안하겠다는, 입당도 안하겠다는 그런 사람을 상대로, 유령과 단일화하라는 이것은 올바른 정당민주주의냐, 저는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5-08 17:1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