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까지 사망자 1만1300명 발생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정부는 대규모 홍수 피해를 입은 리비아에 200만달러(한화 약 27억원)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 10일(현지시각) 리비아 동북부 데르나(Derna)시 주변 지역을 강타한 태풍으로 현재까지 사망 1만1300명, 실종자 1만명, 이재민 3만명 이상이 발생했다. 또한 댐 2개소가 붕괴되고 교량, 병원, 학교 등 데르나시의 최소 25%가 침수·파괴되는 피해를 입었다.
이에 정부는 유엔인도지원조정실(UNOCHA) 및 국제적십자적신월사연맹(IFRC)을 통해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지원이 태풍 및 홍수로 피해를 입은 리비아 국민들의 조속한 안정과 피해 지역 복구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홍수 피해를 입은 리비아 데르나 일대.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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