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e-모빌리티 전문기업 우수AMS가 '전기차용 2단 변속시스템 기술특허'와 '전기차용 일체형 구동모듈 디자인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해당 특허들은 주관사인 우수AMS와 우수TMM, KG모빌리티(구, 쌍용자동차), 한국전기연구원 등 7개 기관이 2020년부터 수행한 국책과제의 결과물로, 축적된 기술의 내재화를 통해 특허등록이 진행됐다.
(왼쪽부터) 전기차용 2단 변속 시스템, 전기차용 일체형 구동모듈 디자인 특허.[사진=우수AMS] |
'전기차용 2단 변속 시스템'에 대한 기술은 고토크[1]가 필요할 경우 사용되는 1단기어를 비롯해 그 외 일반주행에 필요한 2단 기어를 제공하여 최고속도와 전비를 증대시키는 변속 시스템이다. 기존 전기차의 경우 변속 없는 단일 기어만 사용하기 때문에 고토크가 필요한 상황에서 에너지 효율성이 떨어져 주행 가능거리가 줄어들거나 최고 속도가 낮은 단점이 있다.
우수AMS는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일반 전기차 감속기 대비 모터의 구동 효율이 높은 2단 변속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주행 가능거리를 증대시킬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특히 포르쉐와 아우디 등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도 모터와 배터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전기차에 2단 변속기를 적용하는 추세인 만큼 2단 변속 시스템 도입이 점차 확대될 것이라 전망된다.
'전기차용 일체형 구동모듈 디자인특허'는 자회사인 우수TMM의 모터·인버터 기술과 우수AMS의 2단 변속기 기술을 접목해 하나의 구동모듈로 일체화 시킨 유닛(Unit)이다. 2단 변속기 설계의 단점인 중량 증가분을 경량화하고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시키는 등 다양한 전기차에서의 요구조건을 충족시킴으로써, 중대형 SUV와 세단, 그리고 해상 분야까지 다양한 e-모빌리티 시장에 적용이 가능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김선우 대표이사는 이번 특허등록을 통해 "전기차 구동시스템 분야에 있어 기술선도 기업의 입지를 확고히 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면서 "앞으로도 꾸준한 R&D 투자와 성과를 바탕으로 e-모빌리티 구동 기술을 특화 전문화하는 포지셔닝 강화 전략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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