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 전 생애주기 걸친 환경 영향 수치화
EPD 인증 제품 사용으로 지속가능 미래 일조
[서울=뉴스핌] 이지용 기자 = LG전자는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냉장고(600리터급 제품)'가 최근 대표적인 글로벌 환경성적표지(EPD) 인증인 '인터내셔널 EPD'를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업계에서는 첫 인터내셔널 EPD 인증 획득이다.
EPD는 제품의 생산, 운송, 유통, 사용, 폐기 등 전(全) 생애주기에 걸쳐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수치화해 표시하는 제도다. 고객은 EPD 인증기관의 홈페이지에서 국제 규격에 따라 측정한 제품의 환경 영향 수치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LG전자는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이동언 LG전자 터키법인장상무, 세바스티안 스틸러 인터내셔널 EPD CEO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터내셔널 EPD 인증서를 수여 받았다.
LG전자의 프리미엄 냉장고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냉장고'가 최근 대표적인 글로벌 환경성적표지(EPD) 인증인 '인터내셔널 EPD'를 획득했다. 사진은 LG전자의 인터내셔널 EPD 인증 관련 이미지. [사진=LG전자] |
이번 인증을 받은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냉장고는 고효율 리니어 컴프레서와 진공 단열재를 적용하고 냉동 사이클 효율을 극대화해 에너지를 저감하는 고효율 제품이다. LG전자는 제품의 차별화된 장점인 고효율과 더불어 이번 EPD인증이 고객의 환경을 고려한 소비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LG전자는 지난해 '노르웨어 EPD' 인증을 받아, EPD 인증 자체는 이번이 두번째다.
현재 LG전자는 환경 보호를 위한 실천 방안 및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의 일환으로 제품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ESG 중장기 전략과제인 'Better Life Plan 2030'의 실행 계획에 따라 오는 2030년까지 ▲2020년 대비 제품 사용단계 탄소배출량 20% 감축 ▲재활용 플라스틱 누적 60만 톤 사용 ▲폐가전 누적 800만 톤 회수 등을 추진 중이다.
LG전자는 EPD 인증을 포함한 이 같은 환경 관련 노력을 통해 유럽연합집행위원회의 '지속 가능한 제품을 위한 에코디자인규정(ESPR)' 등과 같은 글로벌 환경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현욱 LG전자 H&A사업본부 키친솔루션사업부장 전무는 "LG전자의 혁신적인 기술을 활용해 제품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는 것과 더불어 고객이 환경을 고려한 소비를 할 수 있도록 EPD 인증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eeiy52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