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대전시는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충청권 중소벤처기업 박람회에 지역 우수기업들과 참여해 현지 기업과 총 2600만달러(350억원) 수출상담 성과를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22회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대전, 충북, 충남 3개 시·도가 공동 주최하고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이 주관했으며, K-뷰티, 식품, 홈&아트 등 지역 기업 총 48곳이 참여했다.
대전시는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충청권 중소벤처기업 박람회에 지역 우수기업들과 참여해 현지 기업과 총 2600만달러(350억원) 수출상담 성과를 달성했다. [사진=대전시] 2023.09.18 gyun507@newspim.com |
인도네시아 유일 종합소비재 전시회인 '자카르타 국제 프리미엄 소비재'와 연계한 이번 행사에서는 많은 기업인과 현지인들이 방문해 충청기업의 기술력을 직접 보고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충청 기업들은 맘&키즈, 홈&아트, 뷰티 등에 강점을 보이며 사전 섭외된 바이어와 상담으로 박람회 기간 중 5건 업무협약 체결과 5억원 상당 계약 추진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시는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추가적으로 570만달러(75억원) 이상 계약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또 3개 시·도는 전시장에 공동 홍보관을 설치하고 홍보영상과 리플릿 등을 통해 우주·항공, 나노․반도체 등 각 시·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주력산업을 인도네시아 바이어와 참관객들에게 알렸다.
아울러 인도네시아 4위 전자상거래 업체인 블리블리(blibli)를 방문해 현지 온라인 시장 현황을 파악하고 우리 기업들의 현지 시장 진출 관련 사항 등을 모색하기도 했다.
손봉철 대전시 기업투자유치과장은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본 한류의 위상과 우리 기업들 제품·기술력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며 "올해 양국 수교 50주년을 맞아 경제와 더불어 다양한 분야에서도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3개 시·도는 인도네시아 할랄 인증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식품, 의약품, 화장품 등 충청기업들의 인도네시아 진출을 위해 양국이 서로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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