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중러관계 발전, 미국 눈치볼 필요 없어"

기사입력 : 2023년09월19일 08:48

최종수정 : 2023년09월19일 09:37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왕이(王毅) 중국 정치국위원 겸 외교부장이 18일 러시아를 방문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담을 가지고 중러 양국관계 강화를 강조한데 대해 중국 관영매체가 "중러관계 발전 추진에 있어서 미국의 눈치를 볼 필요가 없다"는 주장을 내놓았다.

이는 북러 군사협력에 대한 미국의 압박, 그리고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된 미국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중국이 러시아와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임을 시사한다.

중국 환구시보는 19일 논평을 통해 "왕이 정치국 위원이 몰타에서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만난 직후 러시아를 방문했으며, 북러정상회담이 개최된 후 중러외교장관 회담이 진행되자, 서방 매체들은 북중러 블록화에 대한 편향된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면서 "이는 전형적인 신냉전 사고의 반영"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매체는 "중국은 독립적이고 자주적인 외교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러시아를 대하든 미국을 대하든 상관없이 중국은 모든 나라에게 일관되게 선의와 성의를 다하고 있다"며 "집단을 이뤄 진영 대결을 하는 국가는 미국"이라고 강변했다.

또한 "중국과 러시아는 신시대 포괄적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이며, 강한 내생적 원동력을 지니고 있다"며 "중러 양국은 관계를 발전시킬 의지가 있으며, 결코 워싱턴의 눈치를 보며 외교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왕이 위원은 18일 중러외무장관 회담에서 "중국과 러시아는 독립적인 외교 정책을 펼치고 있다"며 "우리의 협력은 다른 누군가를 겨냥하지 않고 다른 국가의 영향을 받지않는다"고 밝혔다.

왕 위원은 오는 21일까지 러시아에 머물 예정이다. 이 기간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면담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다음달 푸틴 대통령의 방중을 앞두고 중러정상회담의 최종 조율을 할 것으로 관측된다.

왕이 정치국 위원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18일 모스크바에서 외교장관 회담을 진행하고 있다.[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