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교육

학원에 '킬러문항' 팔고 수능 출제위원으로…교사 24명 고발·수사의뢰

기사입력 : 2023년09월19일 14:10

최종수정 : 2023년09월19일 14:1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문항 판매 사실 숨긴 교사 4명, 즉시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
제4차 사교육 카르텔‧부조리 범정부 대응협의회 개최
2017학년도 이후 수능·모의평가 출제 참여자 명단 검증
파견된 전문연구요원에게 수능 문항 출제 병역특례업체 고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교육부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또는 수능 모의평가 문항 출제에 참여하고도 대형 학원 등에 문항을 판매한 현직 교사 24명을 고소·수사의뢰하기로 했다.

특히 학원에 문항을 판매하고도 이를 숨기고 수능 및 모의고사 출제에 참여한 4명에 대해 즉시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하기로 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장상윤 교육부 차관  pangbin@newspim.com

교육부는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4차 사교육 카르텔‧부조리 범정부 대응협의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협의회에는 공정거래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경찰청, 병무청, 시도교육청, 한국인터넷광고재단 등이 참여했다.

앞서 지난달 1일~14일 정부는 2주간에 걸쳐 사교육업체와 연계된 교사의 영리행위 자진신고 기간을 운영했다. 해당 기간에 총 322명의 교사가 영리행위에 대해 자진신고했다.

애초 297명이 자진신고 한 것으로 집계됐지만, 누락 정보 등이 기재되면서 신고 인원이 늘었다. 교육부는 해당 명단을 2017학년도 이후 수능 및 모의평가 출제 참여자 명단과 교차 검증도 거쳤다.

검증 결과 사교육업체에 문항을 판매하고 수능 또는 모의평가 출제에 참여한 교사가 확인됐다는 것이 교육부 측의 설명이다. 문항 판매 시점, 혐의 내용 등을 검토해 총 24명의 현직 교사를 고소·수사의뢰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수능과 모의평가 문항 출제·검토위원으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최근 3년간 사교육업체에 문항 판매 사실이 없어야 하는데, 이를 은폐하고 출제·검토에 참여한 교사 4명에 대해서는 '업무방해' 협의로 즉시 고소한다.

청탁금지법 위반이 확인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받게 된다. 또 고의‧중과실이 확인될 경우 파면·해임 등을 받게 된다.

수능 국어영역 킬러문항 모의고사를 제작하는 사교육업체가 병역특례업체로 지정돼 파견된 전문연구요원에게 문항을 출제하도록 한 정황에 대해서도 수사의뢰 조치를 하기로 했다.

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병무청과 협의를 거쳐 사교육업체에 대한 전문연구요원 배정 추천을 제한하기로 했다.

한편 교육부는 올해 수능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출제진 구성 시 관련 감사를 진행하고 있는 감사원과 협의해 사교육업체 문항 판매자를 철저히 배제할 방침이다. 올해 하반기 중 내년 수능시험 및 모의평가부터 사교육업체 문항 판매자의 출제 참여를 원천 배제하는 개선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사교육 카르텔이 은밀하게 뿌리를 내려 수능시험의 공정성을 위협하고, 청년세대 병역의무의 공정성까지 훼손하고 있다"며 "고질적인 사교육 카르텔을 끊어 내는 일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wideop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