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사교육 공화국] 빅3 학원→외고·과학고·영재고 이어지는 '카르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강남서초 사교육 부조리 총 114건 접수
'빅3 학원' 입학 위해 과외받는 현실
개인과외 교습자, 3년 만에 9.1% 증가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 "빅3로 통하는 3대 수학학원에 보내기 위해 과외를 시켰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서울 양천구의 한 중학교에 자녀를 보내고 있는 박모씨(43)는 이른바 명문학원으로 불리는 학원에 자녀를 보내기 위해 과외까지 시켰다고 회상했다. 박씨는 "명문으로 불리는 학원에 입학시키기 위해 과외나 또 다른 학원에 보내는 것이 전통처럼 됐다"고 하소연했다.

정부의 사교육 카르텔·부조리 신고센터에 신고·접수된 325건에 대한 시도교육청의 조사가 본격 시작됐다. 특히 서초구, 양천구 등 이른바 '교육특구'로 불리는 지역이 있는 서울의 사교육 카르텔 근절 방안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뉴스핌DB

◆사교육 카르텔·부조리 신고 비율, 서울 70% 육박

14일 교육계에 따르면 정부가 2주간에 걸쳐 운영한 집중 신고 기간에 접수된 불법 사례의 68.9%(157건)가 서울에 집중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에서도 학원이 집중된 강남서초에서 총 114건(72.6%)의 불법·부조리 사례가 신고됐다.

이번 조사에서 주목할 점은 서울시교육청이 그동안 사교육 사각지대로 불린 개인과외 현황에 대한 실태 파악에 나섰다는 점에 있다. 개인과외 교습자 증가폭이 학원이나 교습소에 비해 크기 때문으로 예상된다.

실제 서울시교육청에 등록된 개인과외 교습자는 3년째 증가 추세다. 코로나19로 대면 활동이 전면 중단됐던 2020년에도 2만4924명이 개인과외 교습자로 등록했다. 2021년에는 3.9%증가한 2만5905명, 2022년에는 5.0%증가한 2만7192명이 각각 등록했다. 3년 만에 9.1% 증가한 수치다.

등록된 사교육 운영 형태 중 개인과외가 차지하는 비중도 51%로 가장 높다. 같은 기간 학원과 교습소 증가는 1~3%에 불과했다. 개인과외 증가폭이 큰 만큼 5년간 이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한다는 것이 서울시교육청의 계획이다.

고액·불법 과외 기준은 학원법에 따라 결정된다. 교육지원청은 '학원 등 조정기준'을 정하고, 교습비를 정하고 있다. 서울 강남서초의 경우 시간당 5만원, 월 80만원이 상한액이다.

/제공=서울시교육청

◆'빅3 학원' 다니기 위해 과외

영어나 수학 과목의 경우 소위 '빅3'로 불리는 명문학원에 다니기 위해서는 레벨테스트를 거쳐야 하는데, 이를 통과하기 위해 과외나 다른 학원에 다니는 것은 더 이상 새로운 현상이 아니라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개인과외의 경우 과거에는 학생의 집 등에서 수업이 진행됐다면 최근에는 스터디카페나 스터디룸과 같은 공간에서 수업이 이뤄지고 있다는 분위기다.

유아 대상 영어학원(영어유치원)을 나온 학생들이 빅3 학원을 거쳐 외국어고등학교와 같은 특수목적고로 진학하는 방식이 일반적이라는 반응도 있다. 수학도 비슷한 과정을 거친다. 명문 학원을 거쳐 과학고나 영재고에 진학하는 형식이다.

서초구에서 영어유치원에 자녀를 보내는 한 학부모는 "자녀보다 먼저 영어유치원을 졸업한 아이들 중에는 학원 레벨테스트를 통과하기 위해 과외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입학 절차가 까다로운 만큼 이런 방식이 일반적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한편 2020년부터 최근 3년간 개인과외교습자 중 교습비 등 위반으로 적발된 사례는 11건에 불과했다. 신고되지 않은 개인과외는 93건, 변경사항을 신고하지 않아 적발된 사례는 33건이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불법 심야교습이 급증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점검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무등록 교육시설, 초등 의대입시반 등을 중심으로 집중 점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wideop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AI 기업들, 사용료 파격 인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오픈AI, 앤스로픽 등 미국의 선도적 인공지능(AI)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산 AI 모델의 추격을 저지하기 위해 잇따라 대규모 가격 인하에 나섰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4일(현지시간)  데이터 분석 업체 실리콘 데이터(Silicon Data)의 토큰 가격 지수를 인용해, 7월 중순 이후 미국 주요 AI 기업들이 고객에게 부과하는 모델 이용 가격이 25% 가까이 급락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가격 전쟁'은 문샷, 딥시크 등 중국 AI 개발사들이 저렴하고 성능이 뛰어난 모델을 앞세워 실리콘밸리부터 유럽에 이르기까지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클로드 페이블 로고 [사진=블룸버그] 최근 오픈AI는 자사 모델 중 "가장 빠르고 경제적인" 'GPT-5.6 루나(Luna)'의 이용 가격을 80% 전격 인하했다. 입력 토큰당 가격은 100만 개당 1달러에서 0.20달러로, 출력 토큰은 6달러에서 1.20달러로 크게 낮췄다. 앤스로픽 역시 최상위 모델인 '페이블(Fable) 5'의 절반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클로드 오퍼스(Opus) 5'를 출시했다. 입력 100만 토큰당 5달러, 출력 25달러 수준이다. 앤스로픽은 당초 오는 9월 예정됐던 '소넷 (Sonnet) 5' 모델의 가격 인상 계획도 철회했다. 미국 빅테크의 이 같은 행보는 최고 성능 중심의 독점형(proprietary) AI 경쟁에서 '가격 대 성능비' 중심의 시장 방어로 전략이 수정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오픈AI와 앤스로픽이 기업 고객의 요금제를 기존 '정액제'에서 실제 컴퓨팅 자원 소비량에 따라 부과하는 '사용량 기반 요금제'로 전환하면서 기업들의 AI 비용 부담이 급증한 점이 원인이 됐다. 이에 도어대시, 에어비앤비 등 주요 기업들은 AI 지출 한도를 설정하거나, 비용 절감을 위해 오픈소스로 공개된 중국산 AI 모델을 적극 도입하기 시작했다. 중국산 오픈 모델들은 자유롭게 다운로드해 수정할 수 있어 비용 효율성이 높다. 시장에서는 조 단위 달러 가치로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미국 AI 기업들이 천문학적인 투자 비용 대비 수익성을 증명해야 하는 상황에서,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수익성 악화를 감수하고 가격을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웹 호스팅 제공업체 호스팅어(Hostinger)의 만타스 루카우스카스 AI 기술 책임자는 "미국 AI 기업들이 최상위 프리미엄 모델의 가격은 유지한 채, 허리가 되는 중급 모델의 가격을 낮춰 시장을 방어하고 있다"며 이번 가격 변동은 미 빅테크들이 자사의 가장 선도적인 모델 가격을 지켜낼 수 있는지 시험하는 "첫 번째 진짜 시험대"라고 분석했다. wonjc6@newspim.com 2026-08-14 14:27
사진
靑 "용산공원, 서울시와 논의 중"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하준경 청와대 경제성장수석은 서울 용산공원 부지 주택 공급을 서울시와 긴밀히 논의 중이며 이재명 정부 임기 안에 주택 150만 가구 착공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하 수석은 13일 시비에스(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활용을 반대하는 용산공원 부지에 대해 "관련 부처가 (오 시장을 설득하기 위해) 서울시와 굉장히 긴밀하게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하 수석은 "이견이 있는 부분도 물론 있겠지만 잘 조정해 나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희망했다. 하 수석은 용산공원 부지에 대해 "굉장히 넓은 땅인데 이용하는 사람이 너무 없다"며 "이렇게 계속 비워두고 있는 것이 좋은지 사회적으로 한 번 논의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하 수석은 "이 위치에 이 정도 땅이 있는 걸 어떻게 쓰는 게 좋은지 논의해 볼 필요가 있다"며 "주택을 공급하는 것도 굉장히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하준경 경제성장수석비서관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의 대통령비서실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25.11.06 pangbin@newspim.com ◆"2028년 이후 연평균 3000호 이상 분양" 하 수석은 이재명 정부 임기 안에 150만호 착공이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하 수석은 "신규 택지가 약 10만호 정도고 (8·13 대책으로) 구체적으로 발표한 게 2만7000호 정도"라며 "관계 기관들과 협의를 거의 다 해뒀고 연내 추가적으로 발표할 수 있는 물량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하 수석은 "비교적 빨리 착공할 수 있는 게 한 12만호 이상이 있다"며 "지난해 9·7 대책 때 135만호 정도 발표했다"고 말했다. 하 수석은 "그 다음에 올해 1·29 대책도 있는데 이걸 다 합치면 한 150만호 정도를 이재명 정부 임기 안에 착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입주를 앞당길 수 있는 물량에 대해 하 수석은 "2·3기 신도시가 더 빨리 분양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라며 "2기 신도시는 2028년 이후 이번 정부 안에 연평균 3000호 이상, 3기 신도시는 1만호 이상 분양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7월 23일 서울 여의도 한국방송(KBS) 별관 스튜디오에서 열린 '부동산정책 국민 대토론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청년, 비아파트 샀다고 청약 불이익 받지 않게" 하 수석은 정부의 세제 개편안으로 주거 사다리로 이용됐던 전세의 소멸 우려에 대해 "이번에 종합부동산세 기준을 올렸다"며 "시가로 따지면 한 21억원 이하 집들은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하 수석은 "시장 상황을 보면 강남과 서초는 (전세 가격) 증가율이 떨어지고 있다"면서도 "그런데 물량 측면에서는 좀 불안감을 야기할 수 있는 부분이 있어 잘 살펴보고 할 수 있는 것들이 있는지 찾아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번 청년 지원 대책이 '비아파트'에 집중됐다는 지적에 하 수석은 "비아파트를 샀다고 해서 청약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설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 수석은 "아파트의 경우 보금자리론과 신생아 특례 대출 등 많은 정책자금 대출이 있다"며 "청년들이 비교적 저렴한 주택을 구입해 살다가 어느 정도 여유가 생기면 더 좋은 데로 가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pcjay@newspim.com 2026-08-14 09:4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