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멸의 대외 혁명활동" 선전
김덕훈 총리 등 나와 환영행사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러시아를 방문했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9일 저녁 전용열차편으로 평양역에 도착, 귀환했다고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0일 보도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방러 일정을 마치고 19일 저녁 평양역에 도착해 귀환했다고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0일 전했다. 사진은 김정은이 간부와 주민의 환영을 받는 모습으로 시계가 오후 9시 10분을 나타내고 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3.09.20 |
통신은 평양역에 북한군 명예위병대와 주민들이 동원돼 환영행사가 열렸다면서 노동당 정치국 상무위원인 김덕훈 총리, 조용원 당 조직비서,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이 김정은을 맞았다고 전했다.
또 김정은의 러시아 방문을 "조로(북한과 '로씨야') 친선의 강화 발전사에 길이 빛날 불멸의 대외 혁명활동" 등으로 선전했다.
중앙통신이 공개한 사진에는 평양역의 시계가 밤 9시 10분을 나타내고 있었다.
북한이 앞서 김정은이 북러 접경역인 두만강역을 18일 새벽 통과했다고 밝힌 걸로 보면 평양까지 하루 반나절이 넘게 걸린 것이다.
정부 당국자는 "북한의 철도 사정이 열악하고 방탄용 철갑을 더한 김정은 전용열차 동체 무게 때문에 고속 운행을 할 수 없는 문제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정은은 지난 10일 평양역을 출발해 북러 정상회담 등 러시아 방문일정(11~18일)을 가졌으며 9일 만에 귀환했다.
yj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