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경북

속보

더보기

500년 '청송백자' 마지막 사기대장 故고만경 옹 특별기획전

기사입력 : 2023년09월22일 07:53

최종수정 : 2023년09월22일 08:05

주왕산관광단지 도예촌 특별전시관서...26일~12월31일
'청송백자' 전수 국내외 도예작가 작품도 전시

[청송=뉴스핌] 남효선 기자 = 500년 '청송백자'의 산증인이자 마지막 사기대장인 고(故) 고만경 옹(1930~2018) 5주기를 기념하는 특별기획전이 고향인 청송에서 열린다.

이달 26일부터 12월 31일까지 주왕산관광단지 도예촌 내 특별전시관에서 열리는 이번 기획전에는 고만경 옹의 생전 작품 50여 점이 전시된다.

흙이 아닌 '도석(陶石)'이라는 돌가루를 활용해 빚는 조선후기 4대 지방요인 '청송백자'[사진=청송군] 2023.09.22 nulcheon@newspim.com

또 지난 10여 년간 '청송백자'를 이수한 국내외 도예작가들의 작품 20여 점도 함께 선보인다.

이번 특별기획전시는 청송군 향토문화유산 제1호인 고 고만경 옹의 도자 인생과 예술혼을 재조명하고, 전통백자로서의 '청송백자'가 지닌 예술적 가치와 우수성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와 함께 지난 10여 년간 '청송백자 레지던시 프로그램' 등을 통해 청송백자의 전통기술을 이수한 국내외 작가들의 작품도 함께 전시되어 전시장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수준 높은 전시를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 고만경 옹은 1945년(15세)에 생계수단으로 처음 도자의 세계에 입문해 청송사기 제작기술을 전수받기 시작하여 1947년(17세) 본격적인 사기대장일에 전념했다.

15세에 입문한 이래 근대기 왜(倭) 사기의 보급과 사기공장의 경영악화 등으로 인해 1958년 폐점하기까지 13년간 청송백자 사기대장으로 종사했다.

2009년 청송군의 청송백자 복원사업이 시작되면서 청송군 향토문화유산(무형유산) 제1호로 지정돼 50년간 단절됐던 청송백자의 전통을 혼신의 노력으로 복원하는데 성공하였다.

조선조 500년 '청송백자'를 복원한 사기대장 고(故) 고만경 옹(1930~2018) 5주기를 기념하는 특별기획전이 주왕산 관광단지 도예촌 특별전시관에서 열린다.[사진=청송군]2023.09.22 nulcheon@newspim.com

2018년 귀토(歸土)할 때까지 청송백자전수관에서 청송백자의 전승과 보존에 힘을 쏟는 한편 현재 수석전수자 윤한성(청송백자전수관장)과 함께 전수자 안세진, 송인진, 고형석 등 4명의 도예가들을 배출했다.

이들은 고 고만경 옹의 장인정신을 온전히 계승해 나가고 있다.

조선후기 4대 지방요(地方窯)인 '청송백자'는 흙이 아닌 '도석(陶石)'이라는 돌가루를 활용해 도자를 빚는 전통백자이다.

전통의 가치를 재해석한 현대적인 감각의 디자인을 접목한 실용성 높은 제품으로 거듭나면서 대중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재)청송문화관광재단 이사장인 윤경희 청송군수는 "청송백자는 과거 고 고만경 옹의 장인정신을 이어오고 있는 전수자들을 중심으로 전통 가치에 현대의 실용미를 더해 청송군 핵심 콘텐츠로 고부가 가치를 창출하며 매년 매출 기록을 달성하고 있다"며 "앞으로 청송백자 도예촌을 핵심거점으로 지속적인 고급화 전략 추진과 홍보 마케팅을 강화해 청송백자의 가치와 위상을 더욱 더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첫 미국출신 교황… 즉위명 '레오 14세'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미국 태생의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70) 추기경이 8일(현지시간) 제267대 교황에 선출됐다.  가톨릭 역사상 미국인 교황이 탄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바티칸 교황청은 새 교황의 즉위명을 '레오 14세'라고 발표했다. 가톨릭에서 '레오'는 라틴어로 '사자'를 뜻한다. 강인함과 용기, 리더십을 상징한다. 8일(현지시간) 교황에 선출된 레오 14세. [사진=로이터 뉴스핌] 레오 14세는 선출 공식 발표 직후인 오후 7시 20분쯤 바티칸시티 성베드로 대성당 2층 '강복의 발코니'에 등장해 광장을 가득 메운 군중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감정이 북받힌 듯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탈리아어로 말한 그의 첫 마디는 "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하기를(La pace sia con tutti voi)"이었다. 그는 이어 "이 평화의 인사가 여러분의 마음속에 스며들어 여러분의 가족과 모든 사람, 어디에 있든, 모든 민족, 그리고 온 세상에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레오 14세는 이날 시스티나 예배당에서 실시된 콘클라베 이틀째 투표에서 교황으로 선출됐다.  전 세계 70개국에서 모인 133명의 추기경들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참석자의 3분의 2 이상의 지지를 얻는 후보를 탄생시키기 위해 투표를 계속했다.  오전에 실시된 두 차례 투표에서는 선출이 무산됐다. 오전 11시 50분쯤 시스티나 예배당 굴뚝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추기경단은 오후 4시 투표를 재개했다. 오후 두 차례 투표가 끝나고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던 오후 6시 8분쯤 굴뚝에서 흰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어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장엄한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오후 7시 10분쯤 선임 부제 도미니크 맘베르티 추기경이 성베드로 대성전 발코니에 나와 "하베무스 파팜(Habemus Papam·우리에게 교황이 있다)"을 외치며 새 교황의 탄생을 알렸다.  1955년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난 레오 14세는 1982년 사제로 서품했다. 이후 성직자로서의 경력 기간 대부분을 남미 페루에서 보냈다. 2015~2023년까지 페루 북서부 치클라요에서 주교로 재직했다. 2015년에 페루 시민권을 취득했기 때문에 이중 국적을 갖고 있다.  그는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소속이다. 이 수도회가 교황을 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023년 그를 추기경으로 임명하고 교황청 주교성 장관에 앉혔다. 신임 주교 선발을 관리·감독하는 자리이다. 그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가까이서 보좌하며 그의 개혁정책 추진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신학적으로는 중도 성향으로 분류된다. 프란치스코 교황 시절 갈등이 심했던 보수와 진보 세력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그가 첫번째 미국인 교황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정말로 영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얼마나 흥분되는 일이고, 우리나라에 얼마나 큰 영광인가"라며 "교황 레오 14세를 만나길 고대한다. 매우 의미있는 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ihjang67@newspim.com   2025-05-09 04:20
사진
김문수,대선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오전 법원에 대통령후보자 지위 인정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김 후보는 이날 KBS에 출연해 "대통령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을 서울남부지법에 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합법적인, 정당한 절차를 거친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인 제가 있는데 지금 무소속 한덕수 후보하고 빨리 단일화를 하라고 한다"며 이유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5.05.08 yooksa@newspim.com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는 10일 또는 11일 제6차 전당대회를 소집한다고 공고했다. 당 지도부는 오는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대선 후보 등록이 마감되기 전 단일화를 마쳐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서울남부지법에서는 국민의힘 책임당원이 신청한 '전당대회 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이 진행됐다. 이들은 국민의힘이 김 후보에 한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한 압력을 행사하기 위해 전당대회를 연다고 보고 있다.  김 후보는 현재 단일화 문제로 당 지도부와 갈등하고 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가해 "무소속 등록도 안하겠다는, 입당도 안하겠다는 그런 사람을 상대로, 유령과 단일화하라는 이것은 올바른 정당민주주의냐, 저는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5-08 17:1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