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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국군의 날 맞아 전방부대 방문…"강력한 힘으로 안보 지킬 때 경제성장"

기사입력 : 2023년10월01일 19:09

최종수정 : 2023년10월01일 22:25

"안보·경제는 하나…경제·산업 일으키는 지름길"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추석 연휴 기간인 1일 군(軍) 최전방 부대를 찾아 장병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제75주년 국간의 날을 맞아 경기도 연천군 소재 육군 제25보병사단의 관할 전방 관측소(GOP)인 '상승전망대를 방문해 "군이 강력한 힘으로 국가안보를 지킬 때 국민들도 여러분을 신뢰하고, 경제활동을 하고, 일자리를 만들어내고 성장을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1일 경기도 연천군 육군 제25사단 GOP를 찾아 철책을 시찰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2023.10.01 photo@newspim.com

윤 대통령은 "25사단은 6.25 직후에, 1953년에 창설이 돼서 30여 회 이상 대간첩 작전을 성공시켰고, 74년에는 최초로 북한의 남침 땅굴을 발견하기도 했다"라며 "25사단은 지난해부터 미래 국방 혁신을 수행하는 아미 타이거 시범여단을 운영하는 사단으로서 국방 혁신의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오늘은 건군 75주년 국군의 날이다. 지난 26일 국군의 날 행사에서 강군으로 성장한 우리 군의 위용을 국민들과 함께 눈으로 지켜봤다"라며 "현재 안보 상황이 매우 엄중하지만 여러분의 당당한 위용을 보고 국민과 함께 든든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안보와 경제는 하나"라며 "여러분이 안보 최전선에서 이렇게 헌신하고 있는 것이 바로 우리의 경제와 산업을 일으키는 지름길이라는 점을 명심하시고, 자부심을 가지고 여러분의 소임에 임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또 "명절 연휴에도 정말 쉴 새 없이 이렇게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 애쓰시는 여러분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여러분의 노고를 치하한다. 고맙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이어 소초 내 병영식당에서 장병들과 송편과 피자를 나눠먹으며 격의 없는 소통에 나섰다.

윤 대통령은 "최전방 GOP에서 고생하고 있는 여러분을 보니 역시 군이라고 하는 자리는 예나 지금이나 힘들고 어렵기는 마찬가지"라며 "동절기에 눈이 많이 오면 여러분들이 감시·정찰하기에 위험하지 않겠나 생각도 많이 든다"고 격려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1일 경기도 연천군 육군 제25사단 GOP를 방문 장병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2023.10.01 photo@newspim.com

이어 "과거보다는 복지나 후생이 조금 나아졌다고 할 수는 있지만 그래도 일반 사회에 비해서 여러분들이 적응하고 임무를 수행하기가 참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며 "저도 국군통수권자로서 여러분들이 다른 거 신경 쓰지 않고 전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내가 잘 챙겨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오늘은 건군 75주년 국군의 날이고, 또 추석 연휴 기간"이라며 "여러분들이 이렇게 헌신적인 봉사를 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 국민들이 마음 놓고 훈훈하게 한가위를 보낼 수 있는 것을 다시 한번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장병들과 송편, 피자를 나눠먹으며 "부모님과 통화는 했나"라며 안부를 묻기도 했다. 또 "사실 여러분들의 숙소(병영시설)를 다 둘러보고 싶고 침상도 가보고 (싶었다)"라고 말하자 장병들이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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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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