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발 중 13발 '10점' 작렬 '148점'...말레이시아 주와이디 제압
주재훈 경기내내 간결한 타임·시원한 슈팅... 금메달 향해 '성큼'
[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짜릿한 역전극을 연출하며 양궁 컴파운드 개인 8강전에 진출한 주재훈 선수가 준결승전에 가볍게 안착하면서 금메달 과녁을 향해 성큼 다가섰다.
주재훈 선수는 3일 오전 11시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 양궁장에서 펼쳐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남자 개인 8강전에서 148점을 쏘며 135점을 얻는데 그친 말레이시아 주와이디를 가볍게 제압하고 4강전에 진출했다.
동호인 출신으로 다섯번의 도전 끝에 태극마크를 단 주재훈 선수가 3일 오전 11시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 양궁장에서 펼쳐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남자 개인 8강전에서 148점을 쏘며 4강전에 안착했다.[사진=MBC영상 캡쳐] 2023.10.03 nulcheon@newspim.com |
주재훈 선수는 이날 5라운드 전체 15발 중 13발을 10점에 명중하며 148점을 얻었다.
주재훈 선수는 경기 내내 시종일관 침착한 자세를 유지하며 간결한 타임과 함께 시원한 슈팅을 선사했다.
양궁 컴파운드 남자 개인 준결승전은 3일 오후 1시에 펼져진다.
앞서 주재훈은 지난 2일 오후 3시 5분,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 양궁장에서 펼쳐진 16강전에서 '6연속 'X텐'의 진기록을 세우며 32강전에서의 짜릿한 역전극을 재현하면서 8강에 진출했다.
또 개인전에 앞서 열린 혼성 단체전에서 주재원은 소채원과 팀을 이뤄 몽골을 155-145로 이기고 8강에 올랐다.
경북 울진 출신인 주재훈은 대학 3학년 무렵 취미로 처음 양궁을 접한 후 엘리트 체육과정 없이 동호인 활동과 함께 방학을 이용해 부친이 운영하는 축사에서 친환경 사료인 '곤포래핑'에 과녁을 그려놓고 연습하는 등 홀로 컴파운드 양궁을 연마해 국가대표에 입문한 입지전적인 궁사로 주목받고 있다.
주재훈은 현재 한국수력원자력(주) 한울원자력본부에서 청원경찰로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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