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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AG] '동호인 출신' 주재훈 10점 만점 작렬...양궁 혼성단체전 준결승 진출

기사입력 : 2023년10월04일 11:21

최종수정 : 2023년10월04일 11:21

주재훈-소채원 팀, 8강전서 158점 쏘며 베트남팀 가볍게 제압

[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동호인 출신으로 태극마크를 달며 금빛레이스를 향해 질주하고 있는 주재훈선수가 양궁 혼성 단체 컴파운드 8강전에서 10점 만점을 작렬하며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4일 오전 11시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 양궁장에서 펼쳐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혼성 단체 컴파운드 8강전에서 주재훈-소채원 팀은 158점을 쏘며 153점을 얻은 베트남팀을 가볍게 제압하고 4강전에 안착했다.

4일 오전 11시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 양궁장에서 펼쳐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혼성 단체 컴파운드 8강전에서 주재훈이 담대한 표정으로 시위를 당기고 있다.[사진=MBC중계영상 캡쳐]2023.10.04 nulcheon@newspim.com

이날 경기에서 주재훈 선수는 시종일관 시원하고 담대한 슈팅으로 시위를 당겨 10점 만점을 쏘며 전날 진행된 양궁 컴파운드 개인전의 결승 진출 좌절을 훌훌 털고 금메달을 향해 한발 성큼 다가섰다.

주재훈-소채원 팀은 양궁 혼성 단체 컴파운드 4강전은 이날 오전 11시20분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 양궁장에서 중국팀과 결승전을 놓고 한 판 승부를 펼친다.

취미로 시작해 엘리트체육 과정없이 동호회 활동을 통해 홀로 양궁을 연마한 주재훈의 금빛을 향한 질주에 국민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북 울진 출신인 주재훈은 대학 3학년 무렵 취미로 처음 양궁을 접한 후 엘리트 체육과정 없이 동호인 활동과 함께 방학을 이용해 부친이 운영하는 축사에서 친환경 사료인 '곤포래핑'에 과녁을 그려놓고 연습하는 등 홀로 컴파운드 양궁을 연마해 국가대표에 입문한 입지전적인 궁사로 주목받고 있다.

주재훈은 현재 한국수력원자력(주) 한울원자력본부에서 청원경찰로 근무하고 있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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