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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국민의힘, 강서 보선 파이널 유세…"빌라를 아파트로 만들 힘 있어"

기사입력 : 2023년10월10일 20:46

최종수정 : 2023년10월10일 20:46

김기현·윤재옥·정진석·권영세·나경원·김성태 등 참석
"고도 제한 철폐, 복지 예산 증진, 국제교육특구 지정"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하루 앞둔 10일 국민의힘은 발산역 앞 광장에서 파이널 유세에 나섰다.

김태우 후보는 "예산을 받아낼 힘이 있고 빌라를 아파트로 만들 그런 힘이 있다"고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유세 현장에는 김기현 대표, 윤재옥 원내대표, 김병민·조수진·김가람 최고위원, 박대출 정책위의장, 이철규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정진석 명예공동선대위원장, 권영세·나경원 선대위 상임고문, 김성태·구상찬·김용성 공동선대위원장 등도 자리했다.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10일 김태우 후보 파이널 유세에 참석한 청년 지지자들의 모습. 2023.10.10 rkgml925@newspim.com

김 후보는 공식 행사에 앞서 20여분간 청년 행사를 진행했다.

청년 행사에서 김 후보는 "저는 청년들께 메시지를 주고 싶다"면서 "조국과 무시무시한 70%를 넘나들던 지지율, 합법을 가장했던 독재 문재인 정권에서 저는 불의에 굴하지 않고 양심껏 행동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비겁하게 살지 말자. 용기를 내라. 정면 승부해라. 청년 여러분 타협하지 말고 자신의 소신을 굳게 확신을 가지고 밀고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성태 공동선대위원장은 "이제 결전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강서 주민들에게는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는, 한마디로 정쟁을 삼고 강서의 지역 발전을 위해 구청장을 뽑아야 할 선거를 정치판으로 만든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확실하게 재판하는 선거"라며 "내일 압도적으로 국민의힘 김태우 후보를 당선시켜야 한다"고 호소했다.

구상찬 공동선대위원장은 이재명 대표를 겨냥해 "낮에는 굶고 밤에는 먹는 간헐적 다이어트의 전문가가 이곳에 왔다 갔다"고 맹폭했다.

그는 "어제 그 사람 때문에 드디어 역전을 했다"면서 "이제 굳히기에 들어가야 한다. 내일 한 분도 빠짐없이 투표장에 가서 기호 2번 김태우에게 투표해야 강서가 서울의 중심으로 바뀐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국민의힘 지도부가 10일 김태우 후보 파이널 유세에 참석했다. 2023.10.10 rkgml925@newspim.com

청년 행사를 마친 뒤에는 국민의힘 지도부와 함께 본격적인 유세가 진행됐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번 선거 기간 동안 강서 지역 곳곳을 많이 돌아봤는데 강서는 발전할 수 있는 많은 조건을 다 갖추고 있다"면서 "이것을 어떻게 엮어내서 힘 있게 강서를 발전시킬 것이냐. 바로 거기에 투표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김 대표는 "김태우가 되면 집권당에서 팍팍 밀어드릴 거다. 그래서 힘 있는 구청장이 돼야 한다. 말로 아무리 해봐야 여당이 아니면 힘 있게 일이 해결 되겠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강서는 지난 16년 동안 민주당 구청장 묻지마투표해서 뽑아줬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지금 강서의 국회의원 3명도 묻지마투표해서 다 뽑아놨는데 강서가 왜 이렇게 낙후됐냐"면서 "민주당이 책임져야 하지 않겠냐"고 꼬집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오늘 공식 선거 운동은 마무리되지만 이제까지 한 선거운동은 내일 투표를 위한 사전 운동에 불과하다"면서 투표에 참여해 줄 것을 호소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번 선거를 통해서 여러분은 강서의 미래, 발전에 투표해 주셔야 한다"면서 "윤석열 정부 국정 발목잡기를 반드시 심판해 주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식 유세에서 김 후보는 민주당의 경선 과정을 언급하며 "상대방 경선을 보면서 웃음 참기가 어려웠다. 최악의 지자체장, 이재명이 전략으로 공천을 주는 그런 공천이었다"고 일갈했다.

김 후보는 "성남에서 어떻게 해 먹었는지를 전수해 주는 자리냐"면서 "정말 어처구니없는 코미디"라고 맹폭했다.

그는 "이 자리에 서기 위해서 저는 죽다가 살아났다. 갖은 고생을 다 하고 왔다"며 "그 교훈과 각오로 제가 강서구민을 위해서 못 해줄 것이 뭐가 있겠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급여를 받지 않고 무보수로 여러분께 강서구민께 봉사하겠다"고 부연했다.

또 김 후보는 "여러분께 은혜를 갚는 방법은 바로 빌라를 아파트로 만드는 것이다. 여러분들의 복지 비용, 복지 예산을 왕창 끌어오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고도 제한 규제 철폐 ▲복지 예산 증진 ▲국제교육특구 지정을 약속하기도 했다.

이날 유세 현장은 빨간 옷을 입거나 빨간 모자를 쓴 지지자들로 가득 찼다. 지지자들은 유세차에서 재생되는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기호 2번 김태우!'를 외치기도 했다.

파이널 유세에 참석한 한 지지자는 "민주당은 범죄당이라서 찍을 수가 없다"면서 "김태우는 국민의힘이라는 당을 떠나서 뽑아야 하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는 김 후보가 지난 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를 만약 강서구청장으로 세워주신다면 수당이든 봉급이든 어떤 급여도 받지 않겠다"고 발표한 것을 언급하며 "그런 공무원은 처음 봤다. 고생하면서 오로지 강서구민을 위해 일한다는데 얼마나 고맙냐"고 눈물을 글썽였다.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하루 앞두고 진행된 김태우 후보자 파이널 유세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10.10 rkgml9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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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최재영 불기소 판단 근거는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사건'을 수사한 검찰이 김 여사와 최재영 목사 등 관련자들을 모두 불기소 처분하면서 사건을 마무리했다. 검찰은 첫 조사와 이전 매체에서 '청탁이나 직무 관련성이 없다'고 주장한 최 목사의 발언에 무게를 실어줬고, 청탁금지법상 직무관련성도 인정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성남=뉴스핌] 이호형 기자 = 중앙아시아 3개국 국빈 방문차 출국하는 김건희 여사. 2024.06.10 leemario@newspim.com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김승호 부장검사)는 2일 '대통령 부부에 대한 청탁금지법 위반 등 고발사건'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김 여사, 최 목사,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 이명수 서울의소리 기자 등 5명을 불기소 처분했다. 검찰의 판단은 최 목사가 특별한 의도를 갖고 김 여사에게 접근했다는 것이다. 앞서 최 목사는 김 여사에게 '동향인 것 같은데 고국에 제 고향이 마침 경기도 양평군이다'라며 첫 메시지를 보냈고, '큰 형이 김광섭(김 여사 부친) 선생과 함께 근무했다'며 동향 출신임을 강조했다. 이후 최 목사는 '저는 보수가 아니고 진보 목회자인데 왜 자꾸 두 분을 뵈면 눈물이 나오는지 모르겠네요', '투표권도 없으나 좋은 결과 있기를 다시 한번 기원해 봅니다' 등의 메시지를 보내자 김 여사는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ㅠ'라고 답장을 보내기도 했다. 검찰 관계자는 "카카오톡 내용을 전체적으로 복원하는 것이 이번 수사의 '키'라고 봤다. 약 2000여개 카카오톡을 주고받았는데 최 목사가 보낸 1350여개 중 689개가 미제출 내지는 삭제됐으며, 191개는 최 목사가 고의로 삭제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삭제한 내용들은 최 목사가 김 여사에 대한 친밀·관심·지지를 표현하거나 '윤후보 내외를 악마화하고 참 두렵고 참담하더군요' 등 진보 진영이나 서울의소리를 비난하는 내용 등이었다. 검찰은 김 여사가 대선 과정에서 제기됐던 '쥴리 의혹'을 해소하는 데 고향에 대해 알고 있던 최 목사가 도움이 될 수 있었다고 판단했다고 봤다.  특히 검찰이 김 여사, 최 목사 등을 불기소 처분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은 최 목사 본인이 줄곧 청탁이나 직무관련성이 없는 선물이라고 주장했다는 것이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최재영 목사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즉각 발의 요청에 관한 청원 관련 청문회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4.07.26 leehs@newspim.com 검찰에 따르면 최 목사는 2022년 6월 20일 김 여사에게 샤넬 화장품을 선물한 것에 대해 '순수한 마음으로 준비한 취임 축하 선물이었다'며 청탁과 전혀 무관하다고 진술했다. 최 목사는 본인이 기록한 '복기록'에서도 '개인적인 관계에서의 선물이나 뇌물이나 청탁의 용도가 아님'을 분명히 밝힌다고 기재해놨다. 2022년 9월 13일 디올백 가방에 대해서도 최 목사는 '디올백은 하나의 입장권 티켓으로 접견 기회를 위한 수단이다'이라는 취지로 진술했다. 그는 검찰 조사 이전부터 다른 매체 인터뷰 등을 통해 '대가성이나 직무관련성은 전혀 아니다', 공익 차원에서 폭로한 게 본질이지 직무관련성과 연결하면 안 된다'고 발언했다. 다른 검찰 관계자는 "애초 최 목사를 1차 조사한 이후 2차 조사는 계획이 없었으나 이후 장인수 서울의소리 기자가 최 목사가 제공한 카카오톡 내용 중 '이건 직무관련성이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고, 이에 대해 최 목사를 다시 조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울의소리 의혹제기에 대해 '이것에 대한 입장이 무엇인가. 1차 조사에서 대통령 직무에 영향을 미칠 목적 없다고 하지 않았는가'라고 물었고, 2차 조사에서 청탁은 있었다고 했다"고 부연했다. 다만 검찰 측은 최 목사의 진술이 바뀌었음에도 재조사하지 않은 것에 대해 "최 목사의 진술 변경은 '청탁을 포함했다'는 사실관계 변경이 아니고, 거기에 대한 법적 평가만을 달리한 것"이라며 "추가조사를 할 필요는 없다고 봤고, 본인이 사건 당시 썼던 복기록이 가치가 높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hyun9@newspim.com 2024-10-02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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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9.2%… 2.1%p 올라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2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9.2%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8.2%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1%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2.2%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9.0%p다. 연령별로 보면 5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2.9% '잘 못함' 73.4%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6.6% '잘 못함' 71.8%였다. 40대는 '잘함' 24.6% '잘 못함' 74.9%, 50대는 '잘함' 22.8% '잘 못함' 74.6%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6.9% '잘 못함' 61.6%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4.1% '잘 못함' 49.8%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4.0%, '잘 못함'은 62.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3.5% '잘 못함' 74.0%, 대전·충청·세종 '잘함' 26.5% '잘 못함' 72.1%, 부산·울산·경남 '잘함' 37.7% '잘 못함' 61.0%로 분석됐다. 대구·경북은 '잘함' 42.6% '잘 못함' 56.5%, 전남·광주·전북 '잘함' 16.5% '잘 못함' 79.7%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26.8% '잘 못함' 64.8%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6% '잘 못함' 71.6%, 여성은 '잘함' 31.8% '잘 못함' 65.0%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 원인에 대해 "원전과 관련해 체코 방문 등 외교 성과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최근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이 오히려 60대~70대 이상 전통 보수 핵심 지지층을 결집했다"고 평가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70대 이상 보수 지지층이 결집했을 수 있다"며 "아직 명확한 증거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관련 의혹에 반발하는 일종의 경계심리라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0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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