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뉴스핌 라씨로] 브릿지바이오, '특발성 폐섬유증' 호주 임상 2상 순항...환자 투약 1/3 진행

기사입력 : 2023년10월15일 08:00

최종수정 : 2023년10월15일 08:00

이 기사는 10월 11일 오전 08시32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이하 브릿지바이오)의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후보물질 BBT-877의 호주 임상 2상이 순항 중이다.

브릿지바이오 관계자는 11일 "지난 4월부터 12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BBT-877의 호주 임상 2상에서 현재(10월 기준) 40명의 환자 투약(1일 2회, 200mg)을 끝마쳤다"며 "또한 지난달말 미국 독립적 데이터 모니터링 위원회(IDMC)와 회의를 진행했고, 조만간 공식 회의 결과를 수령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인종/다국가에서 데이터 수집을 목표로 임상을 진행 중에 있다"며 "오토택신-LPA-LPAR 기전이 관심을 받고 있어 글로벌 기업들과 지속적으로 사업개발 논의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브릿지바이오는 글로벌 임상시험수탁기관(CRO) PPD와 관련 임상을 진행 중이며, BBT-877(투약군)과 플라시보군(대조군)를 통해 6개월간 약물치료를 진행하고 4주 동안 추적 관찰에 나선다.

BBT-877은 브릿지바이오가 2017년 5월 레고켐 바이오사이언스로부터 전세계 독점실시권을 획득한 물질이다. 이 약물은 각종 섬유화 질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오토택신(Autotaxin)이라는 효소의 기능을 최대 90%까지 억제한다.

BBT-877은 지난 2019년 베링거인겔하임에 약 1.5조원 규모로 기술이전 됐지만, 이후 파트너사의 전략적 판단에 따라 이듬해 권리가 반환된 바 있다. 하지만 2022년 7월에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임상 2상 시험 계획(IND)이 승인됨에 따라 브릿지바이오는 다시 기술이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바이오 업계 관계자는 "폐의 안쪽 공간에서 발병하는 질환을 간질성 폐질환(ILD)이라고 하는데, 전체 간질성 폐질환 환자의 10% 정도가 원인 불명의 섬유화가 만성적으로 진행되는 특발성 폐 섬유증을 가지고 있다"며 "이 질환은 미국에서만 약 10만명의 환자가 존재하고, 진단 이후 치료를 병행해도 평균 생존 기간이 3년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BBT-877에 대해 "참조 약물인 지난 2021년 2월 임상 3상에서 개발이 중단된 갈라파고스(Galapagos)의 'GLPG1690' 대비 안전성과 유효성에서 우수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개발이 완료될 경우 계열내 최초 의약품(First-in-Class)과 계열 내 최고 의약품(Best-in-Class)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브릿지바이오는 연내 FDA 사전미팅(PRE-IND) 미팅을 목표로 특발성 폐섬유증의 후보물질인 BBT-301(폐 섬유화 질환) 임상을 진행 중이다. 다른 후보물질인 BBT-209는 내년 임상 1상에 돌입한다는 목표다. 

[로고=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yoh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