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이사회, 여 6명 vs 야 5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이동욱 전 월간조선 기자를 KBS 보궐이사에 임명하는 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방송통신위원회가 추천한 이동욱 전 기자에 대한 KBS 보궐이사직 임명안을 재가했다"고 전했다.
앞서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이 전 기자를 KBS 보궐이사로 추천했다. KBS 이사는 방통위가 추천하면 대통령이 임명하는 자리다.
여권 인사인 이 전 기자의 임명으로 KBS 이사회는 여 6명 대 야 5명 구조로 돌아가며 다시 여권 우위가 됐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이스라엘-하마스 무력 충돌 사태에 따른 긴급 경제·안보 점검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3.10.10 photo@newspim.com |
이 전 기자는 부산 출생으로 서강대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월간조선 기자, 한국갤럽조사연구소 전문위원, 뉴데일리 객원 논설고문, 자유전선 대표,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 위원,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위원 등을 지냈다.
그는 월간조선 재직 시절 '검증, 광주사태 관련 10대 오보와 과장'이라는 제목으로, 당시 검찰의 5·18민주화운동 수사 결과에 관한 언론 보도가 왜곡됐다는 기사를 보도했다. 이에 5·18 관련 단체로부터 공개 사과 요구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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