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뉴스핌] 유명식 특파원 = 베트남 호찌민 등 중남부 지방에서 한국어 교육 과정을 개설하는 학교가 급격히 늘고 있다.
12일 호찌민시한국교육원에 따르면 호찌민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학교는 2019년 9개교였으나 올해 현재 23개교로 14개교나 증가했다.
1313명에 불과했던 학습자수도 7610명으로 4년간 6배 이상 급증했다.
또 다낭(Da Nang)과 달랏(Da Lat) 등 베트남 중남부 지방의 학교에서도 한국어 교육 과정을 개설하겠다는 문의가 많다고 한다.
이에 따라 호찌민시한국교육원은 이들 지역교육청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관할 중·고교에 한국어 수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호치민시한국교육원은 지난 8월 24일 베트남 교육훈련부로부터 다낭 이남 지방에 대한 한국어 교육 권한을 얻었다.
호치민시한국교육원 측은 "한국어를 채택하는 학교에서 수준 높은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양질의 교원을 양성하고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낭=뉴스핌] 박우진 기자 = 베트남 다낭에서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학생들. 2023.07.28 krawjp@newspim.com |
simin198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