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이스라엘 교역 규모 37억달러
[세종=뉴스핌] 이태성 기자 = 이인호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은 13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무력 분쟁과 관련해 "이스라엘에 수출하는 기업들이 대금을 못 받는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신속한 보험금 지급을 약속했다.
이인호 사장은 이날 서울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해 이스라엘에 진출한 국내기업의 상황을 묻는 질의에 이같이 밝혔다.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은 "전쟁이 인접국가로 확대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이스라엘만 놓고 봐도 굉장히 우려스럽다"며 "(우리 기업들을 보호하기 위한) 어떤 준비가 돼 있느냐"고 질의했다.
이인호 사장은 "이스라엘 수출기업의 무역보험 가입률은 25%에 조금 못 미치는 상황"이라며 "수출 기업들이 대금을 못 받는 문제가 있을 수 있어 기업들의 금융 한도를 신속히 늘리고 있다"고 답했다.
또 "보험금 지급은 보통 2달 걸리는 것을 가지급을 해서라도 빨리 지급하려고 하고 있다"며 "내부적으로 (중동 사태 대응을 위한) 팀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우리나라와 이스라엘의 교역 규모는 약 37억달러를 기록했다. 이 중 수출은 21억달러, 수입은 16억달러였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 2023.10.10 pangbin@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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