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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GO!] '중랑을' 이승환 "지역 발전 위해 이기적으로 싸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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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환 국민의힘 중랑을 당협위원장 인터뷰
"40년 중랑 토박이..."생활·교육 획기적 발전이 목표"
"12년 간 준비된 청년 정치인...세대 교체 일굴 것"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민주당은 지금껏 중랑구 발전에 제한을 걸어놓고 딱 자신들 표밭으로 좋은 수준으로만 만들어놨다. '중랑 토박이'로서 당선되면 지역 발전을 위해 굉장히 이기적으로 싸울 생각이다."

이승환 국민의힘 중랑을 당협위원장은 최근 여의도에서 진행된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총선에 임하는 각오를 드러냈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이승환 중랑을 당협위원장 2023.10.13 oneway@newspim.com

국회에서 10년 간 일하며 최연소 보좌관이라는 타이틀도 갖고 있는 이 위원장은 윤석열 당시 후보 대선캠프에 합류해 정권 교체에 일조했다. 현 정부에서는 대통령실 행정관까지 거치며 12년 간 '훈련'을 받았다는 그는 중랑 지역의 대표 정치인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위원장은 "중랑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고 지역을 가장 잘 알고 있다. 토착민과 정착민의 정서를 모두 일해할 수 있는 첫 번째 중랑구 출신 정치인이라는 부분은 강점"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번 총선이 이른바 '86 운동권' 정치를 끊어낼 세대 교체의 마지막 타이밍이라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을 비롯해 이재영(강동을), 김재섭(도봉갑), 김병민(광진갑) 등 지역에 연고가 확실하고 정치적 트레이닝을 마친 청년들이 나선 '서울 동북 벨트'의 입지가 커지면 험지인 수도권을 이끌어갈 최고의 전략이 될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이승환 중랑을 당협위원장 2023.10.13 oneway@newspim.com

다음은 이승환 중랑을 당협위원장과의 인터뷰 일문일답.

-출마를 결심하신 계기와 각오를 말씀해주신다면

▲중랑구에 총 6개 동이 있다. 상봉동, 면목동, 중화동, 묵동, 신내동, 면목동이 있는데 저는 상봉동에서 태어나서 면목동에서 초등학교를, 중화동에서 중학교를, 묵동에서 고등학교를 다녔고 망우동에는 어머니 식당에서 배달하며 생게를 이었다. 지금은 신내동에서 온가족과 잘 살고 있다. 중랑구에 태어나서 한 번도 떠나본 적이 없다. 이 지역에서 태어나고 자란 토박이고 지역을 가장 잘 알고 지역에 대한 애정이 가장 크기 때문에 정치를 처음 시작할 때 부터 이 곳에서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정치를 하기 위해 중랑구를 선택한것이 아니라 중랑구를 발전시키기 위해 정치를 택했다.

-현재 중랑 지역이 갖고 있는 문제점은

▲지역 발전을 위해 굉장히 이기적으로 싸울 생각이다. 서울은 특별시고 사람들도 다 몰려 산다고 하지만 중랑구는 그 서울의 범주에 해당하지 않는다. 중랑구에는 백화점이 없고 예식장이 없다. 또 하나가 방이 있는 한정식, 일식당도 없다. 외식 수준이 지역 사람들의 생활 수준이자 경제 지표라는 점은 배우지 않나. 지금 민주당 체제에 있으면서 중랑구 발전에 제한이 걸려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우리 지역의 생활 문화 수준과 경제 수준은 딱 이 정도에 묶여 있는 것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좀 이기적으로 싸울 생각이다.
또 하나가 교육이다. 중랑구 학생들은 보통 학원을 옆에 있는 노원으로 간다. 중계 사거리쪽으로 가는데 왜 중랑구 아이들이 노원구에 학원비를 내며 버스, 택시를 타고 가야 하나. 학군의 문제, 교육의 문제를 중랑구 내에서 자체적으로 해결하지 못 하고 있다. 생활 경제 수준에 더불어 교육 수준까지 획기적으로 바꾸자는 것이 제 목표다.

-민주당 강세를 극복할 본인만의 강점이 있다면

▲지역구가 험지라고 해도 이를 커버할 수 있는 토착민의 정서와 정착민의 정서, 젊지만 준비됐다는 점 등 다방면을 갖췄다.
중랑구가 1988년도에 선거구 개편이 있었고 단독 자치구가 됐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가장 마지막에 자치구가 된 도시인데 이후 9번의 총선에서 7번을 민주당이 했다. 그런데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중랑구 출신 국회의원이 나온 적이 없다. 왜 그런가 보면 중랑은 서울의 가장 변두리에 있다보니 1970년대 후반부터 1980년대 들어 전국에서 서울에 정착한 젊은 사람들이 가장 저렴하고 새롭게 자치구로 편성된 중랑구에 많이 살게 됐다. 그리고 현재 그분들의 2세대는 중랑구에 계속 살면서 초등고를 다 나온 토박이들이고 그 나이대가 지금 나와 같은 30~40대다. 토착민과 정착민의 정서를 다 이해할 수 있는 첫 번째 중랑구 출신 정치인이 된 것이다. 그 부분이 제 큰 강점이다.
또 우리 지역구 사람들은 젊고 준비된 사람이 오면 밀어주는 부분이 있다. 저 역시 마찬가지다. 10년 간의 국회 보좌진 생활, 윤석열 대통령을 탄생시킨 캠프 생활, 대통령실에 근무하면서 12년의 준비된 시간을 주민께서 인정해주는 부분들이 큰 강점이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이승환 중랑을 당협위원장 2023.10.13 oneway@newspim.com

-현 지역구 박홍근 의원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시는가

▲박 의원이 박원순 전 시장의 최측근이었다. 장례위원장까지 맡았고 박 의원 사건 당시 피해호소인이라는 단어를 말하기도 한 그런 사람이지 않나. 3선 때부터 그런 것들이 드러나기 시작했는데 박 전 시장 사망 후 바로 이재명 대표로 갈아타 대선 캠프 비서실장을 하고 원내대표도 하지 않았나. 그래서 지역 주민들은 박 의원이 중랑구의 대표 국회의원이 아니라 이재명의 심복으로 보는 부분이 크다. 뿐만 아니라 박 의원은 중랑구에 연고가 없다. 동대문구에 있는 경희대를 다녔다는 것으로 이 지역에 공천받아 국회의원을 한 것인데 그러다 보니 저 사람은 언젠가 배지 떨어지면 떠날 사람이라는 인식이 지역에 크다.
그에 비해 저는 정치 개혁에 앞장서온 정병국 의원과 계속 일을 해왔고 대통령을 당선시킨 첫 번째 영입 보좌관으로서의 인지도도 있다. 대통령실에서 일하고 온 준비된 면모에 더해 이 지역에서 조부모와 부친 장례식까지 치렀을 정도로 지역을 떠나지 않을 사람이다. 제 딸도 중랑구 서울의료원에서 태어났고 아내 역시 중랑에서 초중고를 다 나온 토박이다. 사람들이 처음으로 우리 지역의 대표 정치인을 봤다는 느낌들을 보여주신다.

-수도권에 험지가 많다. '수도권 위기론'은 어떻게 보시는지

▲수도권은 계속 위기였고 지난 총선에서만큼 위기였던 적도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위기론이 계속 나오는 것은 그만큼 우리 당이 지난번 패배로 절받함을 가졌다는 방증인 것 같기도 하다. 지역 여론을 살펴봤을 때는 위기가 맞는데 이를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지는 이번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의 패배를 통해 더 와닿는 부분이 있다. 윤석열 대통령 집권 후 1년 반을 넘어오며 지방선거까지 승리하고 심취했던 부분이 있는데 이번 패배로 냉정하게 당을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됐다고 본다.
총선 6개월 남았는데 이는 정말 엄청난 시간이다. 4년 전만 이맘때를 생각해보면 당시 조국 사태로 촉발된 정권 심판론이 극으로 와닫았는데 코로나19 사태로 문재인 정부는 끝이라는 분위기가 2월까지 있다가 K-방역, 재난지원금으로 완전히 역전됐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데 지금의 위기감과 긴박함을 갖고 임하되 여기에 너무 쫒기기보다는 앞으로 남은 시간을 어떻게 전략적으로 이용해야 할지를 생각해야 한다.

-어떤 전략이 필요한지

▲외부의 어떤 요구와 요청으로 인해 당 지도부가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이는 형국보다는 지도부가 먼저 강서 선거에 대한 책임을 스스로 어떻게 질 것인지 보여줘야 한다. 자기 혁신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 희생이다. 누가 하라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니고 먼저 보여야 하는데 그런 안을 먼저 내놓는지를 봐야 한다. 그러면서도 하태경 의원의 결단 자체는 좋게 본다. 중진이라고 다 같은 것은 아니지만 인지도 있는 의원들의 결단도 있어야 하지 않겠나.

-국회에 입성하게 된다면 어떤 역할을 하고 싶으신가

=전 이번 총선이 86 운동권 정치를 끊어낼 세대 교체의 마지막 타이밍이라고 생각한다. 이들이 20대 때는 순수하고 열정적이었고, 그렇게 민주화를 이뤄냈으나 현재는 권력에 물들어 기득권이 됐고 이를 놓지 못한지 30년이 됐다. 이들의 가장 큰 문제점은 위선이다. 조국이나 윤미향 사태때도 보면 위선에 국민들이 분노하는데 이들의 권력 기득권을 좀 깰 세대 교체가 있어야 하지 않겠나 생각한다. 지금까지 양 당에서 이를 극복하겠다고 청년 정치인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지금까지 다 실패했다. 청년 정치인들의 능력이 없어서가 아니라 양 당 기성 정치인들이 기득권을 영속하기 위해 청년들에게 한 두자리를 생색내는 형식으로 했던 것이 문제다.
앞으로의 청년 정치는 첫 번째로 고도의 정치적 트레이닝을 받은 사람이 나와야 한다. 밖에서 기업을 운영하다가, 혹은 의사를 하다가 영입돼 오는 청년이 아니다. 또 하나는 연고성이 확실한 사람을 우리가 내보내야 한다. 저를 비롯해 이재영 강동을 당협위원장, 도봉갑 김재섭 당협위원장 등 특징이 딱 그렇다. 지금껏 보수 정당에서 이렇게 자발적으로 청년 벨트가 만들어진 적이 없다. 김병민 최고위원이 있는 광진갑까지 이 동북 벨트에서 입지가 커지기 시작하면 그동안 지역이 험지라 섣불리 도전하지 못했던 사람들이 더 나설 수 있다. 다음번 수도권 우리당 최고의 전략은 이 것이다. 다만 이를 당이 의도적으로 띄우기보다 자연 발생적으로 일어나서 사람들이 알아보게끔 해줘야 한다.

onew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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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67개 점포 재개장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임시 휴업 이후 지난 7일 가오픈으로 영업을 재개한 홈플러스가 13일 전국 67개 점포의 정식 재개장에 들어갔다. 홈플러스가 13일 재개장에 들어갔다. [사진 = 뉴스핌DB] 무엇보다 관건은 매출 회복 속도다. 홈플러스는 법원이 정한 회생 계획안 가결 최종 기한인 9월 4일까지 약 3주 동안 정상화 가능성을 입증하고 채권자들을 설득해야 한다. 회생 계획안이 부결되거나 회생 절차가 다시 폐지될 경우 청산 위험이 커질 수 있다. 공교롭게도 정식 개장 이후 첫 주말은 경쟁사인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광복절 연휴 장보기 수요를 겨냥해 대규모 할인전에 돌입하는 시점과 겹쳤다. 여기에 훼손된 공급망 복구와 대주주 책임을 둘러싼 노조의 반발까지 맞물리면서 회생의 첫 관문을 맞게 됐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이날 전국 67개 점포의 정식 재개장에 들어갔다. 이 가운데 59개 점포는 온라인 배송도 함께 재개했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13일 자금난을 이유로 임시 휴업에 들어간 뒤 2000억 원 규모의 긴급 운영 자금(DIP)을 확보했고, 지난 7일 67개 점포의 가오픈을 시작했다. 이후 12일까지 협력업체들과 납품 조건을 협의하고 상품 입고와 시스템 보완 작업을 진행했다. 정식 개장에 맞춰 고객 유입을 위한 할인 행사도 마련했다. 마이홈플러스 회원을 대상으로 13일부터 나흘간 한우 전 품목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14일부터 사흘간은 당당 후라이드 치킨을 50% 할인한 3490원에 선보이며, 한돈 일품포크 삼겹살·목심은 40% 할인한 100g당 1980원에 판매한다. 2000억 원 규모의 긴급 운영 자금(DIP)을 확보한 홈플러스가 13일 정식 개장했다. 사진은 서울 시내 한 홈플러스 매장. khwphoto@newspim.com ◆ 이마트·롯데마트는 연휴 할인전 문제는 빅2도 같은 시기에 대규모 할인전에 나선다는 점이다.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통상 월초를 중심으로 대표 할인 행사를 열어왔지만, 이번 8월에는 말복과 광복절, 대체 공휴일로 이어지는 연휴 수요를 겨냥해 행사를 두 차례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두 회사의 두 번째 할인 행사가 홈플러스 정식 재개장 시기와 겹치게 됐다. 롯데마트는 홈플러스 재개장일인 13일부터 17일까지 닷새간 '통 큰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통 큰 통닭'과 완도 활전복, 삼겹살·목심, 러시아산 활대게 등을 할인 판매하고, 한우 등심·국거리·불고기 등도 행사 대상에 포함했다. 이마트는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고래잇 페스타' 2차 행사를 연다. 신선식품과 델리, 간편식, 생필품 등을 최대 50% 할인하는 가운데 제주산 광어회와 광어회 필렛을 반값 수준에 판매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으로 물가 부담이 커진 만큼 8월에는 고래잇 페스타를 2회로 확대 운영해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가격 혜택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홈플러스의 점포 휴업·폐점 여파로 인근 이마트와 롯데마트 매출이 두 자릿수 증가하는 등 반사이익이 나타난 것으로 집계됐다. 신한투자증권은 홈플러스 매출의 30%가 경쟁사로 이동하면 이마트·롯데쇼핑 매출이 최대 1조5000억원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 공급망 복구가 변수…안정적인 납품과 상품 확보돼야 두 경쟁사가 사전에 대규모 행사 물량을 확보해둔 것과 달리 홈플러스는 기업 회생 절차와 임시 휴업을 거치며 훼손된 공급망을 복구하는 단계에 있다. 협력업체 다수가 선결제나 결제 기한 단축을 요구하면서 납품 협상이 길어지고 있으며, 공익 채권 미변제 논란도 거래 신뢰 회복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남아 있다. 홈플러스는 신규로 공급받는 상품의 대금을 우선 지급하는 조건 등을 제시하며 협력업체 설득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채권과 신규 납품분의 지급 조건을 구분해 거래를 재개하는 방식이다. 자금 회수가 빠르고 집객 효과가 큰 신선식품과 자체 브랜드(PB) 상품 중심으로 매대를 구성한 것도 이런 사정과 무관하지 않다. 홈플러스는 기존 복층 매장을 단층 중심으로 재편하고 식품·생필품과 PB 상품에 집중하는 이른바 '트레이더 조'형 모델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이 같은 사업 모델 전환이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납품과 점포별 상품 구색 확보가 선행돼야 한다. 홈플러스 마트산업노조는 "MBK는 끝내 청산을 시도할 것"이라며 "그 전에 '제대로 된 회사'에 인수 합병(M&A)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대 주주인 MBK파트너스가 경영에서 물러나고 새로운 인수 주체가 나서야 한다는 요구다. 다만 현재 시장에서는 홈플러스 인수 의향을 공개적으로 밝힌 기업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인수 금액뿐 아니라 고용 승계와 노사 관계, 잠재 채무 등도 인수자의 부담 요인으로 거론된다. 앞서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과 MBK파트너스는 2000억원 규모의 DIP 조달과 대주주 책임을 둘러싸고 수개월째 공방을 벌여왔다. MBK와 메리츠가 자금 지원 조건과 보증 책임을 놓고 대립하는 동안 노조는 양측의 책임 있는 조치와 정부 개입을 요구해왔다. 결국 이번 첫 연휴 주말의 판매 실적은 단순한 유통 3사의 할인 경쟁을 넘어 홈플러스의 정상화 가능성을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fineview@newspim.com 2026-08-13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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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7월 소비자물가 3.4%로 둔화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시장 예상에 부합하며 완만한 흐름을 보였다. 올해 초 중동 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커졌던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소 진정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낮아졌다. 미 노동부 노동통계국(BLS)은 12일(현지시간)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고 밝혔다. 6월에는 0.4% 하락해 6년 만에 처음으로 월간 기준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CPI 상승률은 3.4%로 6월의 3.5%에서 둔화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6월에는 보합이었다. 전년 대비 근원 CPI 상승률 역시 2.6%에서 2.5%로 낮아졌다. 헤드라인과 근원 CPI의 전월 대비 상승률은 모두 로이터와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미국 여성이 생활용품점 '달러트리'에서 식료품을 구입하고 있다. 2018.08.30 [사진=블룸버그] 물가 상승률은 여전히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고 있지만, 6월에 이어 7월에도 월간 물가 흐름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나타나면서 올해 초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촉발됐던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연준은 공식 물가 목표를 판단할 때 CPI보다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를 더 중시한다. ◆ CPI 예상 부합…9월 금리 인상 확률 42%로 하락 이번 CPI는 지난주 발표된 미국 고용보고서에서 예상 밖의 일자리 감소가 확인된 직후 나온 것이어서 연준의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더욱 컸다. CPI 발표 전 CME 페드워치에 반영된 연준의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약 46%였다. 지표 발표 이후에는 42%로 떨어졌다. 금융시장도 즉각 반응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상승폭을 확대했고 미 국채 수익률은 전 구간에서 하락했다. 7월 물가와 고용이 모두 비교적 완만하게 나타나면서 연준이 당장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서야 할 필요성이 줄었다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은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3.50~3.75%로 동결했다. 다음 FOMC는 9월 15~16일 열린다. 다만 연준 정책위원들은 9월 회의에 앞서 8월 CPI와 고용보고서를 추가로 확인할 수 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최근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한 만큼 8월에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다소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계절적 왜곡 요인이 사라지면서 고용 증가세도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 에너지 가격 1.5%↓…주거비가 CPI 상승분 3분의 2 세부 항목에서는 에너지 가격 하락이 전체 물가 상승을 억제했다. 7월 에너지 가격은 전월 대비 1.5% 떨어졌다. 6월 5.7% 급락한 데 이어 두 달 연속 하락했다. 다만 앞선 몇 달간 국제유가가 크게 오른 영향으로 전년 대비로는 여전히 14.7% 상승한 상태다. 이란에 대한 공격이 시작된 직후인 지난 3월에는 에너지 가격이 한 달 만에 10.9% 급등했다. 식품 가격과 주거비는 각각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특히 주거비는 그동안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게 만든 주요 요인 가운데 하나다. 7월 주거비 상승폭 자체는 크지 않았지만 전체 헤드라인 CPI 상승분의 약 3분의 2를 차지했다고 BLS는 설명했다. 신차 가격은 전월 대비 0.1%, 중고차와 트럭 가격은 0.4% 상승했다. 의료비는 0.4% 올랐고 항공료는 2.2% 뛰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이미지화 한 일러스트 [사진=로이터 뉴스핌] ◆ 유가 재상승은 변수…8월 물가 다시 뛸 가능성 시장에서는 7월 CPI가 금리 인상 우려를 낮췄지만 인플레이션 위험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중동 분쟁으로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이 원유 순수출국인 데다 그동안 석유 재고를 줄이면서 유가 급등이 경제에 미치는 충격을 일부 흡수했지만, 일부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런 상황이 무기한 지속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이 결국 줄어든 석유 재고를 다시 채워야 하는 만큼 원유 수요가 늘어나면서 국제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번 주 공개된 인터뷰에서 이란을 "교활한 협상가들"이라고 비난하며 대이란 군사 대응 가능성을 열어뒀다. 중동 정세가 다시 악화해 국제유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8월 이후 미국 물가에도 다시 상승 압력이 가해질 수 있다. 7월의 완만한 물가 상승은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를 낮췄지만 미국 소비자들의 부담이 크게 줄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물가 수준 자체가 여전히 높은 데다 임금 상승세가 물가를 충분히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높은 생활비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미국인들의 평가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오는 11월 미 의회의 향후 2년간 주도권을 결정할 중간선거에서도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koinwon@newspim.com 2026-08-12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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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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