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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김주형, 9언더 몰아쳐 공동선두... 2연패 '파란불'

기사입력 : 2023년10월15일 09:50

최종수정 : 2023년10월15일 10:35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3R 합계 15언더
이경훈도 선전 선두와 1타차 공동 4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디펜딩 챔프 김주형이 데일리베스트인 9언더파를 몰아치고 공동 선두에 나서 2연패에 파란불을 켰다. 이경훈도 5타를 줄이며 공동 선두와 1타차 공동 4위에 올라 김주형과 우승 경쟁을 펼치게 됐다.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PGA투어 2연패를 기록한 이경훈이 지난해 프레지던츠컵에서 호흡을 맞춰 맹활약한 김주형의 2연패를 막아서야하는 입장이 됐다. 또 김주형과 이경훈은 모두 PGA투어 통산 3승에 도전한다.

15일(한국시간) PGA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3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로 뛰어 오른 김주형. [사진 = 로이터]

김주형은 15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PC 서머린(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840만 달러) 3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9개를 낚고 2개를 범해 9언더파 62타를 쳐 합계 15언더파 198타를 기록하며 순위를 25계단 끌어올렸다. 김주형은 아담 해드윈(캐나다), 란토 그리핀(미국)과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김주형이 16일 우승컵을 들어올린다면 2021년, 2022년 AT&T 바이런 넬슨을 제패한 이경훈에 이어 PGA투어 정규 대회서 우승한 두 번째 한국 선수로 기록된다. 

김주형이 15일(한국시간) PGA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3라운드 15번홀에서 버디 퍼트를 하고 있다. [사진 = PGA 동영상 캡처]

김주형은 1, 2번홀을 1m 안팎의 버디 퍼트를 넣으며 상쾌하게 출발했다. 4번홀(파4)에서 4.6m 버디 퍼트, 6번홀(파4)에서 3m 버디 퍼트를 연거푸 떨어뜨려 순위를 크게 끌어올렸다. 8번홀(파3)에서 티샷이 짧아 2온 2퍼트로 보기를 범해 주춤했지만 9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 곧바로 바운스백했다. 후반 정교한 아이언과 퍼트를 앞세워 버디 5개를 잡고 보기 1개로 막아 공동 선두까지 뛰어올랐다.

김주형은 지난 7월 디오픈 대회 기간 중 발목 부상을 입어 자신의 생애 첫 타이틀 방어전인 윈덤 챔피언십에 출전하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달 DP월드 투어에 출전해 카주 프랑스 오픈 공동 6위, BMW PGA 챔피언십 공동 18위에 오르며 샷감을 끌어올렸다.

15일(한국시간) PGA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3라운드에서 공동 4위에 오른 이경훈이 2022년 AT&T 바이런 넬슨에서 우승한 모습. [사진 = PGA]

김주형은 경기후 "모든 것이 잘 됐다. 내 자신에게 많은 것을 보여준 하루였다. 퍼트가 많이 도와줬다. 서두르지 않으려고 했다. 억지로 무엇인가를 하려고 하지도 않으며 침착 하려고 노력했다"고 하루를 돌아봤다.

2라운드에서 7언더파를 몰아쳐 이날 공동 6위로 출발한 이경훈은 이날 5언더파 66타를 쳐 합계 14언더파 199타를 기록했다. 이경훈은 테일러 펜드리스(캐나다), 빈스 웨일리(미국)와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이경훈은 아깝게 알바트로스를 놓쳤다. 16번홀(파5)에서 투온을 노리고 친 210야드 두 번째 샷이 호수를 건너 핀 앞에서 떨어진 다음 튀어 홀컵으로 '덩크 인' 알바트로스가 될 뻔했다. 홀컵을 맞고 튀어오른 공은 깃대를 때리고 홀 20cm 옆에 멈춰섰다.

이경훈은 "내일 우승 경쟁을 할 수 있어 내일이 기대된다"며 "오늘 김주형이 좋은 플레이를 했다. 나도 오늘 좋은 성적으로 경쟁하는 위치에 있으니 내일 재미있게 플레이하면 좋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네바다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톰슨이 13일(한국시각) 슈라이너스 칠드런스오픈 첫날 파3인 8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2023.10.13 psoq1337@newspim.com

여자 선수로는 7번째로 PGA투어에 도전해 화제를 모았던 렉시 톰슨은 이틀 동안 이븐파 142타를 기록해 컷 탈락했다. 김성현과 김시우는 1오버파와 2오버파로 컷 탈락해 주말 경기를 하지 못했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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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이번 시즌 끝으로 무조건 은퇴"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배구 여제' 김연경(37·흥국생명)이 이번 시즌이 끝난 뒤 은퇴할 뜻을 밝혔다. 김연경은 1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3-1 역전승의 주역이 되며 팀의 8연승을 이끈 뒤 열린 수훈선수 인터뷰에서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 시즌이 끝나면 성적과 관계없이 은퇴할 생각이다"고 깜짝 발표를 했다. 흥국생명 김연경. [사진 = KOVO] 9일 김해란의 은퇴식 때 "해란 언니를 따라가겠다"고 말한 의도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코트를 떠나겠다는 답변을 내놓은 것이다. 김연경은 "좀 더 빨리 여러분께 알려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죄송하다"면서 "얼마 남지 않은 시합 잘 마무리할 거고 많은 분이 와서 제 마지막 경기를 봐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은퇴를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선 "조금씩 생각을 하고 있었다"며 "오랫동안 배구를 해왔고, 많이 고민했다. 주변 얘기도 있었고. 지금이 가장 좋은 시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올 시즌 잘 마무리하고 제2의 인생을 살기 위해서 그런 선택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김연경은 팀과도 은퇴에 대한 조율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날 GS칼텍스와 경기에서도 팀 내 최다인 19점을 얻으며 37세의 나이거 무색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zangpabo@newspim.com 2025-02-13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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