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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美 IRA 여파에도 친환경차 '씽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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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3분기 친환경차 21만3270대, 전기차도 48.9% ↑
상업용 시장 공략 주효, 신설 공장 완공 후 더 세진다
전기차 과제는…반값 전기차·미래기술 주도권 쥐어야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으로 인한 전기차 보조금을 받지 못하게 됐음에도 올 들어 3분기까지 미국시장에서 친환경차를 중심으로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전의 비결로는 현대차의 전기차·하이브리드의 투트랙 전략이라는 주효했다는 평이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는 올해 1~3분기 미국에서 친환경차 21만3270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61.6% 증가한 수치다. 현대차는 11만9556대, 기아는 9만3714대의 친환경차를 각각 판매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미국 인플레이션 방지법에도 친환경차 판매에서 선전했다. 그러나 전기차 확산세가 둔화된 것은 숙제로 지적됐다 [사진=현대차그룹]

이같은 친환경차 판매 호조는 하이브리드 차량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현대차에서는 투싼 하이브리드가 3만353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전기차 아이오닉 5가 2만5306대, 싼타페 하이브리드가 1만6824대였다.

기아도 이 기간 가장 많이 팔린 차는 스포티지 하이브리드로 3만604대였고, 니로 하이브리드가 2만3대·쏘렌토 하이브리드가 1만9927대로 뒤를 이었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전기차 판매는 전체적으로 둔화됐지만, 현대차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의 투트랙 전략으로 잘 나가고 있다"라며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완성차 브랜드는 토요타와 현대차그룹으로 하이브리드 고연비 차량이 잘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기차 판매 역시 하이브리드 차량에 비해서는 적지만 7만111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만7095대와 비교해 48.9% 늘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5, 기아는 EV6가 미국 시장의 전기차 판매를 견인했다.

지난해 8월 미국의 IRA 발효 이후 현대차와 기아의 미국 친환경차 판매가 크게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지만, 오히려 늘어난 성적을 거둔 것이다. 이는 현대차와 기아가 리스나 렌터카 등 상업용 시장을 적극 공략했기 때문이다.

IRA에 따르면 상업용 차량은 북미에서 조립하지 않은 전기차에서 세액공제 혜택을 제공한다. 현대차와 기아는 미국 내 상업용 친환경차 판매 비중을 지난해 5%에서 올해 8월 55%까지 늘린 바 있다.

현대차와 기아는 미국 조지아주에 전기차 전용 공장을 건설 중인데 이 공장의 완공 시점인 2024년 3분기 이후에는 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전기차가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어 가격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현대차와 기아의 고민인 전기차에 대해서는 반값 전기차 정책을 더 적극적으로 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필수 교수는 "충전 인프라에 대한 문제는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없어질 것이고 주행거리도 최근 1회 충전시 4~500km로 보편화됐다"라며 "전기차 판매가 줄어드는 것은 보조금이 줄고 충전 전기요금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된 것인데 이를 다시 늘리려면 반값 전기차에 어떻게 발 맞추느냐"라고 말했다.

이호근 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도 "이미 얼리어답터는 구매가 끝나 이제 내연기관 대비 가성비를 따지는 고객층만 남았다"라며 "해결책은 저렴한 전기차의 공급을 통한 전기차 확산"이라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현대차와 기아의 방향에 대해 고급화 전략보다는 저가형 전기차와 함께 자율주행 등 첨단 옵션 개발을 통해 반전을 꾀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그는 "기아의 EV9을 보면 아직은 브랜드 이미지가 고급화 전략을 따라가지 못한다는 것이 입증됐다"라며 "저가형 전기차를 양산하면서 소비를 촉진시키고, 자율주행 등 미래차 전략의 옵션을 빨리 개발해 미래 자동차의 헤게모니를 쥐어야 한다"고 말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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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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