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국감] 윤창현 의원 "금감원, 은행 이상 외화송금 제재 과도했다"

기사입력 : 2023년10월17일 11:30

최종수정 : 2023년10월17일 11:30

"금감원, 감독의 힘 과시보다 조절해야"

[서울=뉴스핌] 홍보영 기자=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은 17일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금융감독원의 내부통제가 중요하다고 본다"며 "시장 교란이라는 이유로 9개 증권사에 487억 과징금을 결정했지만 증선위에서 무효화한 일이 있고, 은행 이상 외화송금 역시 제재가 과도했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 2022.10.14 leehs@newspim.com

윤 의원은 "금감원이 증권사 마켓메이킹에 대한 부정적 조치로 얼마나 많은 손해를 미쳤는지 살펴보길 바란다"며 "은행권 이상 외화송금에 대해 발표하면서 A은행에 과징금 2억7000만원, B은행에 1억700만원 등 화끈한 조치를 했다. 제재 및 언론 브리핑 등을 과도하다고 본다"고 했다.

지난 2021년 금감원은 시장 조성 활동을 했던 12개 사 중 국내외 9개 증권사의 시장 질서 교란 혐의를 발견·조사에 착수, 이들에 총 487억원의 과징금을 사전 통지한 바 있다. 또 최근 금감원은 이상 외화송금 거래가 발생한 시중은행 중 규모가 컸던 4개 은행에 대해 6억원 상당의 과징금과 해당 지점 외국환업무 2~3개월 정지 처분을 내렸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은 "9개사 제재는 과했다는 의견이 금감원 내부에서도 수용된 바 있다"며 "9개사 달하는 증권사 제재를 다 하기 보단 정말 문제가 되는 곳 한두군데만 해도 좋았겠다는 아쉬움은 있다"고 답했다. 

다만 이 원장은 이상 외환송금에 대해선 "외국거래시 실물거래가 있는 것처럼 신고됐는데 아예 허위라는 점에서 문제는 분명히 있고, 외화시스템 전면 개편 계기가 돼서 관련 입법 절차를 진행중이다"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금감원이 힘조절에 실패하면 엄청난 부정적 효과가 나타난다"며 "감독에 있어서 힘을 과시하는 것보다는 조절하는게 더 중요하다고 본다"고 제언했다.

byhong@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법원, 연세대 논술 시험 효력 정지 인용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연세대학교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과 관련해 법원이 수험생들의 손을 들었다. 서울서부지법 제21민사부(부장판사 전보성)는 15일 수험생 18명 등 총 34명이 연세대를 상대로 제기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2025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 도중 한 고사장에서 시험지가 일찍 배부돼 문제 사전 유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의 모습. [사진=뉴스핌DB]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 해당 전형은 집단 소송 결과가 확정되기 전까지 입시 절차가 중단된다. 이번 결정으로 논란을 빚은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 계열 논술 시험은 본안 소송의 판결 선고가 이어질 때까지 합격자 발표 등 그 후속 절차의 진행이 중지될 전망이다. 연세대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은 감독관의 실수로 시험지가 1시간 일찍 배부되며 불거졌다. 감독관은 뒤늦게 시험지를 회수했지만 이 과정에서 수험생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자연 계열 시험 문제지와 인문 계열 시험의 연습 답안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됐다. 시험 도중에 문항 오류도 발견돼 시험 시간도 연장됐다. 앞서 수험생들과 학부모는 연세대를 상대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등을 서울서부지법에 지난달 21일 접수해 같은 달 29일 첫 재판을 진행했다. aaa22@newspim.com 2024-11-15 15:03
사진
김승연 회장, 한화에어로 회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그룹 내 방산사업을 직접 챙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을 자사 회장으로 신규 선임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가운데 오른쪽)과 장남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사업장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로써 김 회장은 ㈜한화, 한화솔루션, 한화시스템, 한화비전에 이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까지 총 5곳의 회장직을 겸하게 됐다. 김승연 회장의 합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러브콜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7일(한국시각) 윤석열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세계적인 한국의 군함 건조 능력을 잘 알고 있다"며 "선박 수출뿐 아니라 보수, 수리, 정비 분야에서도 양국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국내 방산기업들은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을 중심으로 미국 시장 진출 기대감이 커졌다. 한화그룹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한화시스템 등 방산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미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한화오션은 특히 지난 6월 미국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필리조선소 인수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김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대표적 인맥으로 꼽힌다. 김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측근 중 한 명인 에드윈 퓰너 미국 헤리티지재단 설립자와 40년째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방산, 우주항공 등 글로벌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한 것"이라며 "미국 신정부 출범 등 대외 경제환경 변화 속에서 김 회장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ykim@newspim.com 2024-11-14 16:4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