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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성장 동력 안산스마트허브..."지역경제 활기 불어넣는다"

기사입력 : 2023년10월17일 14:39

최종수정 : 2023년10월17일 14:39

이민근 시장 "청정 산단 구현 위해 체계적 환경관리"

[안산=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안산시가 지난 8월 정부의 '산단입지 킬러규제 혁파방안'에 발맞춰 기업과 근로자 복지 지원정책을 펼치며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안산 디지털전환 허브 전경. [사진=안산시]

우선 고금리․고물가․고환율에 시달리는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화를 위해 중소기업육성자금 이차보전금 지원율을 당초 1.5% ~ 1.8%에서 2% ~ 2.3%로 상향 지원한다. 이 사업은 중소기업이 협약한 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경우, 이자의 일부를 시에서 보전해 주는 사업으로 매년 초에 공고한 뒤 선착순으로 접수받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재도약을 준비하는 중소기업에 국내시장의 안정적인 판로확보를 위해 기업 맞춤형 입찰 정보를 제공하고, 전자입찰 실무 교육 및 1대 1 컨설팅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해외시장의 판로개척을 위해 해외시장개척단 및 해외 무역전시회 참가 지원을 확대 운영하고 미래 시장 준비를 위한 기회 제공을 위해 'CES 2024' 기업 참관단 파견을 지원한다.

◆ 청년 인력 확보 주력...DRT 확대, 임차료 지원도

노후 된 산업 단지 내 청년 인력 확보를 위해 근로자들의 편안한 출·퇴근을 지원하는 정책도 주목을 받고 있다.

지역내 총 5개 전철역에서 산단 내로 연결하는 무료 셔틀버스를 1일 17회씩(출근 9회, 퇴근 8회) 운영하고, 배차간격으로 인한 대기시간의 불편함을 보완하고자 내년부터는 산단 내로 연결하는 수요응답형 대중교통(DRT)을 9대 추가 확보해 운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중소기업 노동자 기숙사 임차비를 1인당 연간 최대 300만원씩 50여 명에게 지원함으로써 근로자들의 안정적인 정주 여건을 조성하는 데 주력한다.

이와 함께 산단 내 위험지역에 대해 특별 안전 구역으로 지정해 인공지능(AI) Edge를 기반으로 하는 디지털 안전 인프라를 구축, 안전사고 예방을 강화할 방침이다.

◆ 지역내 기업의 디지털전환 지원...산·학·연 협력 강화

안산의 미래와 산업의 혁신을 이끄는 디지털전환허브와 캠퍼스 혁신파크가 변화와 발전을 위한 기지개를 켜고 있다.

앞서 지난 4월 준공된 디지털전환허브(상록구 사동 1369-21 소재)는 중소기업의 디지털전환 종합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관련 연구시설의 집적화를 위해 1만6529㎡의 지상 11층, 지하 4층 규모로 건립됐다.

이곳은 기반 구축 포함 총 사업비 465억원(국비 100억원, 도비 115억원, 시비 200억원, 경기 TP 50억원)을 투입해 ▲데모 스마트공장 ▲제조데이터센터 ▲공급기업 입주시설 등을 갖췄다.

현재 내부 인테리어를 진행하고 입주기업을 모집하고 있으며,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기업의 디지털전환 지원사업을 시작해 첨단혁신도시를 조성하는 데 핵심 역할을 수행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 혁신파크 사업은 국토교통부, 교육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3개 부처 공동사업으로 대학 내 유휴부지를 활용해 소규모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산·학·연 협력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혁신 허브(기업입주시설)를 마련하고, 오는 2025년까지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 내 총 18만4천130㎡(1단계 7만8605㎡ / 2단계 10만5525㎡) 규모의 면적을 도시첨단산업단지로 단계별 조성에 들어간다.

1단계 입주기업은 카카오데이터센터 안산(연면적 47만378.74㎡, 지하1층 지상6층)으로, 지난 9월 준공했으며, 혁신파크 허브동과 반도체 부품·장비 전문회사인 ㈜인테그리스코리아의 연구소 건물은 오는 2024년 말 준공될 예정이다.

(가칭)한양대역(신안산선, 2025년 상반기 개통 예정)과 연계된 캠퍼스 혁신파크 부지는 편리한 교통 인프라를 갖췄다.

아울러 인근에 반월·시화공단 소재, 기업의 R&D 개발지원을 위한 강소연구개발 특구 보유, 대학교·연구기관이 집중된 안산사이언스밸리(ASV) 등을 기반으로 국내외 다양한 기업들의 관심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이민근 시장 "청정 산단 구현 위해 체계적 환경관리"

안산시는 안산스마트허브를 청정 산단으로 조성하기 위해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 대한 대기환경 개선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소규모사업장 대기오염 방지시설 등 사업비 지원으로 노후 방지시설 교체, 사물인터넷, 저녹스버너 설치를 지원하며, 염색단지의 백연저감 방지시설 개선을 위한 사업비 50억 원을 투자해 백연(oil-mist)저감시설 설치비용을 최대 90%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해당 사업은 도합 39억6000만 원 가량의 예산이 투입됐으며, 현재까지 총 75개 사업장에 대해 지원이 이루어졌다.

향후 악취 관제 시스템, 모델링 기법(악취확산 역추적, 예보) 등을 활용한 'U-Clean 통합시스템고도화 운영' 등을 기반으로 산단 인근의 지속되는 악취민원에 대한 불편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이번 사업이 경제적 부담으로 노후 방지시설을 교체하지 못했던 중소기업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대기질 개선 및 미세먼지 저감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청정 산단환경 관리를 위한 민·관 협업을 통해 산단 '에코브리티' 환경 교육을 지속 실시해 친환경기업 및 환경전문가를 양성하고 친환경 홍보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1141worl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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