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국감] 이복현 금감원장 "은행권 횡령사건 형사고소 기준 강화 논의"

기사입력 : 2023년10월17일 17:46

최종수정 : 2023년10월17일 17:46

잇단 횡령사고에도 환수율 7.6% 불과
해고 절반 그쳐, 10명 중 4명만 형사고소
재발방지 위해 은행권과 고소기준 강화 논의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최근 잇따르고 있는 은행 내부직원의 횡령사건을 막기 위해 은행들과 형사고소 기준 강화를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17일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언급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3.10.17 leehs@newspim.com

정무위 소속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이 금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올해 7월까지 금융사에서 횡령한 임직원 수는 202명, 횡령금액은 1816억59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중 환수가 이뤄진 금액은 224억6720만원으로 전체 횡령액의 12.4%에 불과했으며 특히 은행권의 횡령액 환수율은 7.6%으로 전체 환수율보다 낮았다

정무위 무소속 양정숙 의원은 "비리를 저지른 은행권 직원이 해고된 경우는 50%에 불과하고 형사고소된 경우에 40%에 그쳤다. 이런 제식구 감싸기로 내부통제가 제대로 이뤄질 수 있겠나"고 지적했다.

이에 이 원장은 "기본적으로 은행에서 비리를 저지르면 해고든 면직이든 어떤식으로는 짤리는 것을 알고 있는데 만약 그렇지 않다면 이 부분이 어떻게 된 건지 잘 살펴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형사고소와 관련해서는 "일정 금액 이상 또는 (횡령액의) 자본대비 비율 등을 기준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제는 은행의 규모가 과거에 비해 훨씬 커졌기 때문에 보다 엄정한 기준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은행들과 소통을 하겠다"고 언급했다.

낮은 환수율에 대해서는 "일단은 최대한 자금의 저수지를 찾아서 수사기관에 제공하고 검찰 등과 조율하겠다. 기본적으로는 이윤을 추구하는 범죄다 보니 돈을 빼돌리는 부분에 대해 쫓고 쫓기는 행태가 이어지고 있다. 대응을 보다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강조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