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재난

속보

더보기

세계 최초 '보이스피싱 음성분석 모델' 전국 경찰 본격 사용

기사입력 : 2023년10월18일 14:58

최종수정 : 2023년10월18일 14:58

행안부 개발 음성분석모델…신속한 수사 절차 진행 기대
수사현장에서 혐의자와 범죄음성 '즉시 판별'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일선 수사현장에서 범죄자의 음성을 즉시 판독할 수 있는 길이 열려 보이스피싱 비롯 각종 음성사기 범죄 수사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 통합신고·대응센터 조직도=경찰청 제공

행정안전부는 일선 수사 현장의 음성범죄 관련 빠른 수사와 범죄자 검거 지원을 위해 전국 경찰이 사용하는 '전화사기 수사지원시스템'에 행안부가 올해 세계 최초로 개발한 '보이스피싱 음성 분석모델'을 전국 경찰이 사용하는 전화사기 수사지원시스템에 탑재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19일부터 그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사용해 온 정확도 높은 음성 분석 모델을 전국 수사 경찰관들도 사용할수 있게 된다.

그동안 경찰 수사 과정에서 음성 감정이 필요한 경우 국과수에 음성 감정을 의뢰해야 했고 결과 회신까지 2~3주가량 소요돼 수사에 차질이 있었다.

이번에 경찰에 도입된 모델은 음성데이터를 1대1로 비교해 유사도를 즉시 판별해낼 수 있는 '현장용' 버전이다. 국과수가 해외에서 사용해온 기존 음성분석 모델보다 77% 가량 성능이 향상됐다.

앞으로는 범죄 혐의가 의심되는 용의자의 음성을 이미 확보된 범죄 가담자의 음성과 바로 비교·분석할 수 있게 돼 범죄자 특정과 영장 신청·검거 등 보다 빠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국민의 안전한 일상과 직결되는 분야는 데이터 기반의 과학행정이 우선적으로 필요한 영역"이라고 강조하면서 "관계기관과 함께 데이터 활용도를 높여 국민의 삶에 실질적 변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