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국민의힘 추천으로 헌법재판관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김태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헌법재판소장 후보자로 이종석 헌법재판관(62·사법연수원 15기)을 지명했다.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유남석 현 헌재소장의 후임 헌재소장 후보자로 이 재판관을 내정했다고 전했다.
이종석 헌법재판관 [뉴스핌DB] |
김 실장은 "(이 후보자는) 실력과 인품을 갖춘 명망 있는 법조인이다. 서울고등법원 수석부장판사, 중앙지검 부장판사, 수원 수석부장판사를 거치는 등 법원 최일선에서 법치주의 실현에 기여해 왔다"며 "여기에 더해 수원지방법원장, 법원행정처 사법정책담당관 근무 등 행정 능력도 검증된 바 있다"고 며 지명 이유를 밝혔다.
이어 "헌법재판관을 담당해 온 소신 있고 해박한 법리지식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헌법 질서 수호에 앞장서 온 분"이라며 "헌법재판소를 이끌며 헌법수호 의지와 따뜻한 인권보호 정신을 동시에 실현하고 복잡한 이해관계를 조정, 통합하는 역할을 잘 하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1961년 경북 칠곡에서 태어나 경북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25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이 후보자는 윤 대통령과 서울대 법대 79학번 동기이기도 하다.
이 후보자는 1989년 법관으로 임용된 뒤 인천지방법원 판사, 대전고등법원 부장판사, 서울중앙지법 파산수석부장판사, 서울고법 수석부장판사를 지냈다.
이후 수원지법원장을 거쳐 2018년 2월부터 다시 서울고법 수석부장판사를 맡았고, 지난 2018년 10월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추천으로 6년 임기의 헌법재판관으로 지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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