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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라씨로] 파인엠텍, 전기차 부품 'EV 모듈 하우징' 양산 개시...국내 배터리사 공급 본격화

기사입력 : 2023년10월22일 08:00

최종수정 : 2023년10월22일 08:00

이 기사는 10월 19일 오전 09시35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코스닥 상장사 파인엠텍이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전기차용 2차전지 부품 사업이 가시화되고 있다. 회사는 이달부터 신제품 양산에 돌입하고, 글로벌 배터리사에 제품 공급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파인엠텍의 자동차 부품 사업은 비중이 전체 매출에서 4%에 불과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회사의 주력 매출원으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파인엠텍 관계자는 19일 "이달부터 2차 전지 부품인 'EV Module Housing(EV 모듈 하우징)'의 초도 양산을 시작했다"며 "IT 폴더블 힌지에 이어 향후 회사의 매출을 일부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파인엠텍은 모듈과 모듈 사이의 전기 신호를 연결하고 배터리 셀 고정 및 외부 충격을 보호해주는 역할을 하는 EV용 모듈을 개발했다. 최근 삼성SDI의 품질 테스트도 완료했다.

최재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내년 1분기부터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10년 간 수주 금액은 약 1조20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파인엠텍은 베트남에 위치한 VINA CNS 공장을 통해 연 50만개(2023년 기준)의 EV Module Housing 생산능력을 확보했다. 회사는 추가적인 증설을 위해 옆 부지를 확보한 가운데 고객사 요청에 따라 10월부터 3공장 착공도 시작할 계획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상반기로 예상되며, 완공 후 부품의 생산량은 연 300만개 수준으로 확대된다. 파인엠텍은 오는 2026년까지 EV Module Housing 생산량을 1000만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배터리 셀 고객사의 생산능력 확대와 배터리 관련 부품이 안정성 문제로 인해 이원화가 어렵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향후 북미, 유럽 등 해외 진출을 통해 2~3년 내에 본격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파인엠텍은 2차 전지 부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EV용 모듈 외에도 전기차용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의 주요 구성품으로 배터리의 열을 관리하는 쿨링 솔루션(Cooling Solution)과 전기차 대용량 배터리 전원을 각 부품에 맞게 분배하는 역할을 하는 PDU(전력 분배 유닛) 관련 부품을 생산 중이다. 최종 완성품은 이미 여러 완성차에 공급되고 있다.

이준석 한양증권 연구원은 "2차 전지 신제품 EVModule Housing은 올해 4분기를 시작으로 2024년부터 본격적으로 납품될 것으로 보인다"며 2023년 기준 파인엠텍의 내장 힌지 매출은 약 80%로 전망되지만, 2026년에는 외장 힌지 21%, 2차 전지 사업부문은 18%로 사업다각화를 이룰 것"이라고 분석했다.

파인엠텍은 지난해 9월 파인테크닉스가 IT/자동차부품 사업 부문을 인적 분할해 신규 설립된 법인이다. IT부품 사업은 기구 부품을 제조할 수 있는 ▲금형기술 및 메탈스탬핑 ▲플라스틱사출 ▲ 다이캐스팅 ▲CNC ▲에칭 방식 등의 생산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는 폴더블폰에 적용된 내장 힌지가 매출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다.

yoh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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