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이재명 위증교사 사건 대장동 재판부에 배당…與 "재판지연 편들어주는 것" 규탄

기사입력 : 2023년10월19일 12:17

최종수정 : 2023년10월19일 12:1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위증교사, 병합 없이 신속 결론 내야"
"병합된다면 재판 지연·늦은 판결 선고는 명약관화"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지난 1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이 대장동·위례신도시 배임 및 성남FC 뇌물 의혹 사건을 심리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에 배당된 것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법사위 소속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은 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중앙지법이 한명이 아닌 세 명이 재판하는 합의부에, 그것도 대장동 사건을 진행 중인 제33합의부에 배당한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전 의원은 "성남시장 당시 저지른 대장동·성남FC 사건과 경기도지사 당시 저지른 위증교사 사건이 무슨 연관이 있냐"며 "같은 형사합의부에 배당하는 것은 결국 위증교사 사건을 이재명 대표의 대장동·성남FC 사건에 병합해서 같이 심리하라는 것 아니냐"고 맹폭했다.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전 의원은 "이재명 사건 꼬리 이어가기고 법원이 이재명 대표 재판지연에 편 들어주는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대장동·성남FC 사건이 이미 진행 중이던 정진상 뇌물 사건에 합쳐진 사건"이라면서 "본체가 정진상 뇌물 사건이고 여기에 이재명 대표의 대장동과 성남FC 사건이 합쳐진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기에 얹혀서 관련도 없는 위증교사 사건까지 합쳐진다면 언제 1심 판결이 선고될 것인지 국민들은 걱정이 크다. 대장동과 관련 없는 위증교사 사건은 병합 없이 빨리 진행해서 신속 결론을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렇지 않으면 사법부마저 이재명 대표 감싸기를 한다는 비판에 할 말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후 전 의원은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한명이 재판해야 하는 단독 재판부로 배당돼야 하는데 세 명이 재판해야 하는 합의부에 배당한 것 자체가 납득이 되질 않는다"면서 "33형사부는 이재명 대표의 대장동과 성남FC 사건이 진행 중인 재판부인데 이 재판부에 배당했다는 것은 병합하려는 취지 아니냐"고 꼬집었다.

그는 "경기도지사 당시에 저질러진 위증교사 사건이 성남시장 재직 당시에 저질러진 대장동 사건과 성남FC 사건에 병합된다면 재판 지연이나 늦은 판결 선고는 명약관화"라고 주장했다.

법사위 소속 정점식 국민의힘 의원은 "위증 자체가 중대범죄다. 위증교사 사건에서도 징역형 선고가 이뤄질 걸로 당연히 예상한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그렇게 된다면 이재명 대표 역시 향후 판결 확정 시로부터 피선거권이 결국 제한되는 형식"이라면서 "이 사건을 단독재판부가 아닌 대장동·성남FC 사건 등을 재판하고 있는 합의재판부에 배당하는 건 결국 수년간 위증교사 판결을 확정 짓지 않겠다는 법원의 의지"라고 지적했다.

그는 '사건이 병합되면 당차원에서 대응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법적으로 대응할 방법은 없다"면서도 "33부로의 배당 자체가 부적절하다"고 답했다.

이어 "33부에서 재판장이 대장동 사건과 병합심리할건가 결정하는 하나의 단계가 더 남아있다. 그런 단계까지 나아가선 안 된다고 생각해 성명을 발표했다"고 말했다.

rkgml92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